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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에 해양기관 클러스터 조성한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1:00

해양 관련 산·학·연 인프라 협력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에 해양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운조합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활성화와 산학연 인프라 협력을 위해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과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의 '복합항만지구' 약 7만 7천㎡ 부지에 해양 관련 기관 클러스터 조성을 합의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양 기관 클러스터는 일부 기관(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을 제외하고는 기관 이전 없이 추가로 필요한 업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2025.02.13 dream@newspim.com

업무협약에 따라 해양 기관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관들은 각자 입주 규모와 방식(토지매입, 건물임대 등), 도입시설 등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조정·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7개 기관 이외에도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각 기관에서는 해양 관련 협·단체 추가 유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협약에 합의한 공공기관들은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기관별 입주수요를 구체화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재개발사업 변경 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6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는 기존 해양 관련 클러스터(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재개발 지역의 활성화와 해양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에 뜻을 함께 해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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