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신선호 기자=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600만 대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약 5175만 명인데, 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동두천시 또한 2024년 기준 등록 자동차 대수가 4만129대, 총인구수는 8만6838명으로 인구 대비 차량 소유 비율이 46%에 달한다.
문제는 보유 자동차 수는 증가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전국적으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불법 주정차로 이어지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도로·교통 분야 민원 중 1위가 불법 주정차였다.
이처럼 주차와 관련된 문제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주차 문제 해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먼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 후 세부적인 청사진을 마련했으며, 이후 관내 전역에 주차장을 조성한 결과 주차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공약 및 현안 사업 추진 시 주차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겠다"라고 전했다.
송내지구 주차장 준공…주차환경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22년 12월 28일, 송내지구 주차장 조성공사의 준공식이 개최됐다. 송내지구 주차장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59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97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준공 이후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일일 평균 주차장 이용률이 약 70%에 달한다.
특히, 송내지구 주차장은 중심 상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공중화장실과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박형덕 시장은 기념사에서 "주차장 조성을 통해 동두천시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내지구 주차장 조성 후 인근 주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됨에 따라 상점 이용률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내지구 공영주차장 준공식 모습. [사진=동두천시]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개장…화물차 주차난 해소
2023년 7월,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했다. 동두천시는 관내 화물차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심의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자동차 주차장을 조성했다.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는 국·도비 및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39억 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상패동 25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3만6255㎡ 규모로 183면(대형 139면, 소형 44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상패동 대형자동차 주차장은 2.5톤 이상 화물차 및 버스(건설 중기는 덤프트럭만 가능)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차 1면당 월 10만 원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 후 정기권 구매율이 약 66%로 파악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형자동차 주차장 운영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한 운행과 보행자의 안전성 확보, 화물 운송 차주의 편의 증진, 물류비 절감, 화물차 주차질서 확립, 주민불편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났다.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개장식. [사진=동두천시]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전경. [사진=동두천시]
유휴지에 임시주차장 설치…예산 절감·시민 편의성 증대 동두천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도 높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생연동 세아프라자 옆 주차전용 건축물 예정 부지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까지 시민 편의를 위해 약 91면의 임시주차장이 설치됐으며, 지행역 일대 유휴 토지 소유주와도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해 약 34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주차 면을 확보해 지역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 예산 절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생연동 744-3번지 일원 유휴지를 활용한 무료 공영주차장이 임시 조성됐다. 동두천시는 공영주차장 부지 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조건으로 토지를 무상 임차했다. 이에 따라 주차 14면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근 유휴지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유휴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은 공직자들과 함께 토지 소유주를 설득해 토지 사용 협약을 끌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마을 주거환경 개선 통해 빈집 철거·주차장 조성 적극행정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공·폐가)을 철거하고 주민편의시설(주차장 등)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예산은 국비 24억 원과 시비 6억 원을 합해 총 30억 원이며 주차장, 텃밭, 쉼터 등 공공용지를 조성 후 3년 동안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해에는 19개소의 주택을 철거 후 12개소를 주차장으로 조성, 111면의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해당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일탈이나 범죄를 예방하고 노후화된 구조물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 화재 위험을 제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과거 빈집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와 철거 민원이 증가했는데,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안전에 대한 문제 해소, 편익이 향상돼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동두천시는 올해와 내년에 각 23개소, 총 46개소의 빈집을 철거해 주차장, 텃밭, 쉼터 등 공공용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주차장 조성. [사진=동두천시]
송내 복합 주차센터 조감도. [사진=동두천시]
주차환경 개선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 추진 2024년 11월 생연동 818-9 외 7필지에 조성된 생연로 일원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1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생연로 일원의 주차난 해소와 원도심 주차환경이 개선이 기대된다.
동두천시는 올해에도 다수의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화성맨션 앞(생연동 685-59외 12필지)에 조성 중인 38면 규모의 주차장이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성모병원 옆(생연동 583-15 외 24필지) 주차장 공사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6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대규모의 송내 복합 주차센터(지행동 720)를 조성한다. 주차센터 공사가 완료되면 지상 6층 규모, 369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생연공유누리센터 앞(중앙동 825-141)에도 60면의 주차장을 조성함은 물론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큰시장 세아프라자 인근(생연동 814-1)에 20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별히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67억 원 중 80%인 134억 원이 국비라 더욱 의미가 큰데,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 증대, 지역경제 발전 모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요산 확대개발 세부사업에 주차장 조성 포함 동두천시는 천혜 자원인 소요산 확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소요산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떠오르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산책로와 편의시설 설치 및 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소요내음공원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동막골 공동산림사업 숲속야영장 조성, 소요산 파크골프장 조성,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건립 등이 있다.
각 사업은 확실한 주제와 차별성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주차장 조성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동두천시민뿐만 아니라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방문 모습.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단순한 생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다. 앞으로도 주차 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 구호인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2026-08-13 08:46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2026-08-12 22:0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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