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내 학생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교실 내 비상벨 작동시 자동으로 인근 경찰서와 소방서로 긴급 신고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 안전과 교원 지원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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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청사 [사진=인천시교육청] |
시교육청은 우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마다 돌봄 교실 비상벨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교실 내 비상벨 작동시 관리실로 연결되도록 한 것을 앞으로는 경찰서와 소방서로 긴급 신고가 이뤄지도록 전환한다.
또 정규수업 전후로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을 위해 돌봄 담당 직원을 최소 2명 이상 배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 검사를 확대 운영하고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미리 파악해 상담과 치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전문병원을 지정해 교원 정신질환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012년 하반기 부터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모두 5건을 심의했으며 3건에 대해 직권 휴직 처리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각종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