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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애플과 손 잡다, AI시대 호기 맞은 '알리바바 테마주'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08:29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08:29

애플과 AI 기술 개발 '알리바바' 투자가치 재평가
알리바바 기술력 인증, 합작으로 성장 여력 확대
알리 클라우드, 지분투자 관련 테마주 관심 상승

이 기사는 2월 13일 오후 2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표 빅테크(대형 IT 기업)이자 대형 홍콩증시 기술주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HK)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전날인 12일에도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 계열사 종목들이 모두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11% 가까이, 알리바바가 8% 이상 올랐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주식은 올해 들어 이미 27% 이상 오른 상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과 전자상거래 사업이 모두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AI 기술 분야에서 애플과의 합작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알리바바를 둘러싼 다양한 호재성 이슈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알리바바 연계 테마주들에서 확대될 투자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본토 A주 시장이 주목하는 일명 '알리바바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을 선별해보고 그 속에서 발굴할 투자기회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 알리바바, 애플과 손잡고 AI 기능 개발

미국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AI 기능 개발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합작의 목표는 중국 시장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중국 당국의 규제로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AI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것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던 만큼, 중국 사용자만을 위한 AI 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알리바바는 공동 개발한 중국 AI 기능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중국 네트워크 규제기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미 AI 기술 분야에서 양사의 합작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말해준다.

애플은 2023년부터 중국의 여러 유명 AI 개발사들의 기술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 바이두(百度 9888.HK)를 주요 협력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애플이 개발한 AI 서비스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모델 개발에서 바이두가 애플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양측의 협력은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두 외에도 애플은 최근 텐센트(騰訊, 0700.HK),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알리바바 등 기업들의 AI 모델을 포함한 다른 협력 옵션을 평가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의 AI 모델도 테스트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다만, 딥시크의 경우 애플과 같은 대형 고객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경험이 부족해 애플은 최종적으로 딥시크의 모델 채택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3년 4월 11일 장융(張勇)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알리바바 산하의 클라우드 사업 전담 자회사인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퉁이첸원(通義千問∙Qwen)을 소개하고 있다.

◆ 두 기업의 합작이 말해주는 '중요한 의미'

애플과 알리바바의 합작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본적으로 중국 시장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가운데, 두 기업의 사업 성장에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고, 글로벌 AI 영역에서의 추가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애플 입장에서는 최근 중국 국산 브랜드의 부상에 따른 중국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조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적용 범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입장에서 이번 협력은 자사의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생태계와 깊숙이 통합되는 최초의 시도로 풀이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과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의 전자상거래 데이터의 강점이 이번 협력을 통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알리바바가 스마트 단말기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AI 산업 체인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줄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두 기업적 측면을 넘어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산업 체인 내 AI 기술력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이번 애플과의 합작은 과거 주를 이뤘던 '기술 라이선스' 방식과 달리, 대등한 파트너로서 핵심 기능 개발에 참여해 데이터 주권과 지적재산권 배분에서 더 많은 발언권을 확보했다. 이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AI 영역에서 한층 더 진화된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도 기대된다.

◆ 알리바바의 AI 기술력과 실적 펀더멘털

해당 소식과 함께 AI 분야에서 알리바바가 구축해 놓은 기술경쟁력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클라우드 사업 전담 자회사인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퉁이첸원(通義千問∙Qwen)은 오픈소스 영역과 벤치마크(성능 평가)에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29일 정식 발표한 최신 버전인 '첸원(Qwen·큐원) 2.5 맥스(Max)' 모델은 아레나-하드(Arena-Hard), 라이브벤치(LiveBench),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 GPQA-다이아몬드(GPQA-Diamond)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딥시크(DeepSeek) V3' 등의 모델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 있는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여기에 알리바바의 탄탄한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알리바바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다.

알리바바의 2024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영업수익(매출)은 8.34% 증가한 9411억6800만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정 EBITA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AI와 해외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알리바바의 2025 회계연도 하반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과 손 잡다, AI시대 호기 맞은 '알리바바 테마주'②>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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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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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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