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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의 단짝' 전지희 은퇴식… "유빈이와 행복했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9:39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9:51

"유빈이가 부탁하면 언제든지 돌아오겠다"
신유빈, KTTA 어워즈 2025 2년 연속 MVP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의 '영혼의 단짝' 전지희(33)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특별한 은퇴식을 치렀다.

전지희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국민 스타가 된 유빈이의 파트너로 뛸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은퇴 생각은 오래됐고, 힘들어서 파리 올림픽하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그전부터 했다. 2023년부터 유빈이랑 말도 안 되는 성적을 냈고, 탁구 인생 끝에 왔는데 너무 행복했다. 포기 안 한 것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지난 3일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본선 1회전을 마치고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 WTT]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전지희의 은퇴를 축하해준 신유빈은 "선수로서 언니와 마지막 경기를 제가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며 "언니가 은퇴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저는 '언니랑 더 오래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면 언니가 편하게 떠날 수 없어서 꾹 참았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순간은 잠이 안 올 때 영상을 보면 '복식 경기를 그렇게 잘 쳤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승 당시를 떠올렸다.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선 "한국에 안 왔으면 전지희라는 탁구 선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지만 유빈이랑 너무 잘 맞아서 선수로서 트로피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게 아쉽다"고 답변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한 질문엔 "한국에서 15년 있었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었고 가족들이 저를 기다려줬다. 일단 쉬면서 탁구협회나 유빈이가 부탁하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며 한국 탁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이날 신유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탁구를 빛낸 최우수선수(MVP) 뽑혔고 전지희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유빈의 혼합복식 파트너임종훈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특별상을 받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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