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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 점검한 유인촌 장관 "화재 안전, 귀에 못 박힐 정도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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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재 공사 중인 문화시설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앞선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이후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신신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17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안에 건립하고 있는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에 조성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연이어 방문해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에서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문체부가 예산 312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곳으로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공간이다. 올 10월 말 개관 예정.

공사 현장을 찾은 유인촌 장관은 현장에서 매일같이 시행되는 안전 대책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인원들과 함께 주로 화재의 원인이 되는 용접 시공 현장을 참관했다.

유 장관은 "매일 이렇게 하셔야 한다. 적힌 대로 실제로 하면 문제가 없다. 우리 현장에서는 화재가 나면 안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에서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과학센터에 이어 유 장관은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예산 725억 원을 들여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에도 들렀다. 이곳은 도심 폐화력발전소를 홍대 청년 문화와 연계한 실험적 공연‧전시 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시설로 재구축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공사현장 화재 사고 발생 유형을 분석해 보면 90% 이상이 용접 작업에 의해서 발생된다는 점에 착안해, 용접·용단 등 작업시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사고 감시 인력, 방화수, 소화시설, 방염포 등을 구비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당인리 현장을 둘러보며 "다른 현장보다 사고가 나기 쉬운 곳이다"라며 철저한 안전 점검과 관리를 요청했다. 당인리 폐화력발전소는 과거 발전기 일부 시설은 유지, 보수하고 일부는 새로운 시설로 재구축에 들어가면서 화재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당인리 문화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각 현장마다 외국인 근로자 근무 현황을 물으며 작업자들끼리 말이 안통할 때 의사소통이 안돼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위험 역시 점검했다.

이와 함께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같은 얘기를 계속해서 해달라"면서 "근로자들이 정말 자기 스스로 조심해야 되겠다, 안전 교육을 철저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의 문화시설 공사현장 점검은 지난 1일에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발생 이후 문체부 산하 다중문화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유지관리를 약속한 이후 이루어졌다. 문체부 주관 문화시설인 13개 현장에도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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