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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나비 효과와 유로의 향배...'재정준칙' 완화할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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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독일 총선 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도 우파로 분류되는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3년만에 제1당으로 올라서 정부 구성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시장의 관심은 오랜 세월 독일의 재정정책을 지배했던 '부채 브레이크(Debt Break)'의 완화 여부, 그리고 그 완화폭에 쏠려 있다.

유럽연합(EU)의 재정규율 확립에 앞정섰던 독일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적자를 더 감내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유럽의 경제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보다 수월하게 재정정책을 구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유로화의 최근 반등 흐름에도 일정기간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부채 브레이크' 느슨해지나

재정정책의 남발을 막고 부채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독일은 법으로 재정정책의 활용 범위를 제한해 왔다. '부채 브레이크'라 불리는 독일의 재정준칙은 정부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0.35% 이내로 묶어 놓고 있다. 2009년 제정해 헌법에 명기해 놓았다.

남유럽 재정 위기로 유럽이 한바탕 휘청거렸던 시절, 독일은 자국의 재정준칙을 '금과옥조`로 내세워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규율 완화 요구에 맞서기도 했다.

CDU/CSU 연합은 독일의 '0.35% 재정준칙'을 고수해왔지만 연합(CDU/CSU)을 이끌고 있는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최근 선거 과정에서 "이를 손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존 연정을 주도했던 사회민주당(SPD)과 연정의 일원이었던 녹색당은 더 적극적이다. 일찌감치 해당 준칙을 완화해 재정 수단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부채 브레이크' 법을 수정하려면 의회 3분의2 이상의 동의, 즉 전체 630명 의원 가운데 420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CDU/CSU 연합의 득표율은 28.6%, 배정될 의석은 208석 정도다. 독자 정부 수립이 여의치 않은 만큼 16.4% 득표율로 1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민주당(SPD)과 연정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11.6%의 득표율로 85석이 예상되는 녹색당과 64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좌파당이 힘을 합하면 재정준칙 수정이 가능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좌파당의 경우 재정준칙 개혁을 지지하지만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독일의 국방비 지출 확대와 관련해서는 CDU/CSU 연합과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국제경제학 교수인 옌스 쥐데쿰은 이 상황을 두고 "협상이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출구조사 발표 후 미소짓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24 kwonjiun@newspim.com

◆ 유로존 재정정책 대전환 신호탄?

독일의 재정준칙이 완화된다면 그 완화폭이 어느 정도일지, 감세와 재정지출 가운데 어떤 수단이 더 선호될지는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여전히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 '부채 브레이크'가 풀린다면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다.

유럽 재정정책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어서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는 '재정적자 비율이 3%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규약이 적용되고 있다. 방만한 재정 정책으로 부채위험이 커지고 유로화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 곤두박질치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EU는 재정적자 확대를 일시 용인하는 유연성을 꾀하기도 했다.

독일과 함께 유로존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프랑스는 이러한 재정규율을 구시대의 산물로 치부하며 신속히 완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바람을 잡고 있다.

지난 14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재정 준칙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고 더 이상 쓸모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방은 물론이고) 인공지능과 녹색 전환, 안보와 같은 신흥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럽은 레버리지가 부족하다"며 "현재 유럽이 직면한 도전은 코로나 팬데믹 때 못지 않게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유럽 정부를 향해 돈을 더 풀라고 독려한다. 미국은 내심 유럽이 재정확대로 경기를 띄워 미국산 에너지 등의 수입을 늘리기를 바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 회원국들이 나토(NATO) 분담금을 늘리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재건 사업도 "유럽 돈으로 해야 한다"고 계속 채근하고 있다.

유로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 유로화의 향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에다, EU 회원국의 재정부양이 결합할 경우 유럽 경제의 회복세는 단기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 유로화도 이러한 기대를 품고 당분간 더 강해질 여지가 생겨난다.

24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0.5% 넘게 오르며(유로 강세) 독일 총선 결과를 반겼다. CDU/CSU의 친(親)기업 정책과 재정 확대 기대감 등이 유로를 밀어 올렸다.

BCA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인 맷 거트켄은 "시장에서는 독일 정부가 여전히 중도 색깔을 유지하겠지만 친기업적이고 투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이라는 판단에 이번 선거 결과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 증권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CDU/CSU) 연합과 사민당, 그리고 여타 정당의 지지를 얻어 '재정준칙'을 개혁한다면 유럽과 우크라이나, 나아가 유럽 시장에 최선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내러티브의 유효 기간은 확실치 않다. 자칫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유로의 안정성이 궁극적으로 더 훼손될 것이라는 논리 또한 언제든 틈을 비집고 또아리를 틀 수 있어서다. 당장에는 트럼프발 관세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의 관세 공격이 재차 불을 뿜으면 유로 역시 갈지자 행보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

스페어뱅크 1 마켓(Sparebank 1 Markets)의 매크로 및 외환 부문 수석 전략가 데인 세코프는 "독일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유로는 압박을 받았지만 새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고 인프라와 방위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한다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거 결과는 유로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공격이 유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 추이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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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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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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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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