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시장, 중앙경기연맹 방문…"대한민국 재도약 기회"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 체육계에 환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대한체육회 총회, 2월 28일)을 앞두고 유치 성공을 위해 막판까지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김태균 행정1부시장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과 함께 종목별 중앙경기연맹을 방문해 서울의 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경기연맹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 행정1부시장은 대한핸드볼협회, 대한산악연맹을 포함해 총 12개 협회·연맹 관계자를 직접 만나 서울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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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우측 세 번째) 대한핸드볼연맹을 방문해 서울시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피력하고 원종호 부회장(좌측 두 번째), 정규오 사무처장(우측 첫 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이번 방문에서 김 부시장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경제·문화적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경기연맹과 체육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올림픽 유치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88올림픽 유산을 비롯한 기존 시설과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등 이미 추진 중인 민자사업을 활용함으로써 '흑자올림픽'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올림픽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렇게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경제적 수익을 체육계에 환원해 선수 발굴·육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대·개보수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도 이날 오후 대한수영연맹을 포함한 11개 중앙경기연맹에 방문해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 요청에 나선다.
시는 앞으로도 체육계, 정부, 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2036 하계올림픽 최종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는 오는 2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