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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상승...엔비디아·테슬라·GM·슈퍼마이크로↑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22:38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22:3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85.00포인트(0.19%) 오른 43,775.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도 전일보다 24.25포인트(0.41%) 상승한 5,994.25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129.75포인트(0.61%) 오른 21,278.7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 심리 지표가 관세 우려로 크게 후퇴하면서 주식시장은 최근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0.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4% 가까이 떨어졌다. 두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약 0.4%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약한 경제 지표가 최근 불거진 미 경제의 둔화 우려를 한층 키우며 시장의 매도세가 강화했다. 콘퍼런스보드(CB)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한 98.3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로써 CB 소비자신뢰지수는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 소매 판매 부진과 소비자 심리 약화 등 경제 지표가 연이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이 우려하는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4일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은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투자 일부 취소,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없이 개발됐다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등장으로 AI 관련 투자 과열 우려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실적보다는 향후 가이던스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판매가 둔화할 기미라도 포착되면 최근 시장을 강타한 AI 과잉 투자 분석에 힘이 실리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

뉴욕대학교의 아스와스 다모다란 교수는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겠지만, 시장이 너무 높은 기대를 하고 있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한편,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1월 신규 주택 판매와 건축 허가 건수 등이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8일 공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온통 쏠려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향후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이들 세부 항목 중 항공료, 진료비 등 PCE 측정에 반영되는 구성 항목은 하락한 탓에 전문가들은 1월 PCE가 예상을 대폭 웃도는 서프라이즈가 연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엔비디아(종목명: NVDA)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속에 2%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동반 강세로 ▲브로드컴(AVGO)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1~3% 주가가 상승 중이다.

전날 주가가 8% 넘게 빠지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빠졌던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반등 중이다.

소매업체 ▲로우스(L)는 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며, 터보택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 금융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INTU)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2% 급등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분기 배당금을 25% 인상하고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구리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CX)은 주가가 개장 전 4%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재무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을 지키며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났고, 이에 개장 전 주가가 20% 넘게 폭등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회계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25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전날 11.76% 급락한 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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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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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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