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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수요 부진 우려 커지며 유가 2개월래 최저...금 최고치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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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관련 경기 충격 경계감 지속
러·우크라 종전 가능성도 유가 하락 요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경제 전망을 둘러싼 우려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가능성 등으로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2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금 가격은 최고치 부근에 머물며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5%) 떨어진 68.6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49센트(0.7%) 하락한 72.53달러를 기록했고, 가장 활발히 거래된 5월물은 43센트(0.6%) 내린 72.07달러를 기록했다.

타이치 캐피탈어드바이저스 담당이사 타리크 자히르는 지난 며칠 동안 채권 금리가 내리며 경기 우려가 커진 데다 소비 심리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트레이더들이 머뭇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경기 둔화 내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대비하는 것 같다"며 "소비 심리가 계속 취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거린다면 에너지 수요를 짓누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30일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관세 관련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결국은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ING 전략가들은 "관세 리스크가 계속되고 소비 심리가 후퇴하면서 에너지 수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가능성도 커져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가 가까워졌는데, 이는 시장 내 공급 불확실성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타이치 캐피탈의 자히르는 실질적 관세 부과 시점 등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당분간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직전주 대비 230만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는 250만 배럴 증가였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0만 배럴 증가해 전문가들의 130만 배럴 감소 예측과 대조를 이뤘고, 정제유 재고는 전주 대비 390만 배럴 증가했다.

금 가격은 랠리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41% 오른 2930.70달러를 기록했고, 금 현물은 장 후반 2913.69달러를 가리켰다.

킷코뉴스는 금 가격이 온스당 단기 지지선인 2900달러선에 머물렀다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신규 주택 판매가 1월 급감했다는 소식이 안전자산 수요를 떠받친 것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은 1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0.5% 감소한 연율 65만 7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정된 수치인 73만 4000채보다 줄어든 것으로 로이터 전망치 68만채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최근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부진한 미국 지표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지지를 받아왔다. 또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 증가 역시 호재로,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금 ETF로의 순유입액은 202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 스키 쿠퍼는 ETF 매입이 "금 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릴 수 있으며 부진한 기술적 트렌드나 현물 시장 상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구리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여파도 주시 중이다.

아울러 이번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통해 연준의 금리 경로를 추측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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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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