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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 베팅 접기는 이르다...연말 140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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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8엔대까지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말 1달러=140엔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매도·달러 매수 전략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두었지만, 전략 전환을 모색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사진=블룸버그]

◆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 흔들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엔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의 하나로 지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경기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는 서비스업지수가 2년 만에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경기 침체 수준에 도달했다.

2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경제의 강세론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지표가 발표됐다.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며,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컸다.

시장의 동요를 반영해 미 국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대로 떨어져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안드레이 스키바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매수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가늠자로 중시하는 10년물 국채와 3개월 재정증권(T-Bill)의 장단기 금리차가 2개월 만에 재역전되면서 경기 침체(Recession)에 대한 경고음이 다시 울렸다.

R의 공포가 고개를 들면서 금리 선물 시장은 상반기 중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차 높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총 2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 중이며, 첫 금리 인하 시점은 6월, 두 번째 인하 시점은 9월을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구겨진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BOJ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일 금리 격차 축소

반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은 미일 간 금리 격차 축소 기대로 이어지며 엔고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하며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에 4%대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임금 데이터와 함께 CPI는 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7월까지 BOJ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3%, 9월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전망했다.

BOJ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BOJ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원회 멤버인 다카다 하지메 위원은 지난주 "금리를 지금처럼 낮게 유지할 경우 과도한 위험 감수를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너무 많이 밀어 올릴 위험이 있다"며 "BOJ가 기어 변속을 해야 할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일본은행(BOJ) 본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헤지펀드들 엔화 매수 포지션 확대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엔화 매수 포지션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달러/엔 환율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지난주 금요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옵션중앙장부(CLOB)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콜옵션 규모는 풋옵션의 7배를 기록하며 역사적 수준의 편차를 보였다. 특히 150엔 행사가를 기준으로 한 대규모 옵션 계약이 집중되면서 엔화 강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연말 1달러=140엔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토다 유다이 대표는 "올해 내내 점진적으로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며, 12월 말에는 1달러=14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다 대표는 "미국 금리는 연말 4% 정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BOJ는 5월 등 이른 시기에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에는 금리가 2%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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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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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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