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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중대 기로'...엔비디아 3월 GTC가 반전 촉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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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S&P500 주요 지지선 붕괴
PCE 둔화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살아날지 관심
엔비디아, 3월 GTC 컨퍼런스 반등 계기? 전문가들 의견 '엇갈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서도 잘 버티던 뉴욕증시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엔비디아(티커: NVDA) 등 대형 기술주들이 짐스러워지고 있다. 가격(밸류에이션)부담을 가볍게 무시하던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저만치 물러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관세 발효일은 다가오는데, 관세 공세는 약해지기보다 '묻고 더블로' 가는 분위기다. 유예됐던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가격 부담이 컸던 자산부터 흘러내리고 있다. 코인이 앞섰고 (매그니피센트 7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뒤를 따랐다.

◆ 주요 지지선 깨지는 소리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현지시간 27일 급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렸다. S&P500지수도 시장이 주시했던 100일 이평선을 내줬다.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지선이 뚫리는 모양새가 거칠다.

미국의 금융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일찌감치 "S&P500지수가 중대 기로에 놓였다"면서 100일 이평선을 주시했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되면 3% 이상의 강한 반등이 예상되지만 무너지면 3~5% 하락이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간밤 S&P500은 지시선을 강하게 뚫고 내려 부정적 시나리오에 가까워졌다.

증시 주변 환경은 신통치 않다. 취임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당장 미국 경제부터 할퀴고 있다는 우려가 경제지표로 하나둘 확인되면서 시장의 불안은 커졌다. 

100일 이동평균선 내준 S&P500지수 [사진=koyfin]

위태로움은 200일 이평선을 뚫고 내린 엔비디아 쪽도 만만치 않다.

올해 1월 말과 2월 초 잠시 하회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엔비디아의 200일 이평선은 지난 2년 가까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지만 27일 허무하게 뚫렸다.

14거래일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영역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는지는 미지수다.

실적 호재에도 급락한 엔비디아 주가의 이면에는 "그 정도 양호한(Good) 수치로는 지금의 가격(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불신이 자리한다.

영업마진과 매출성장 전망에서 양호함을 넘어 탁월함(Excellent)이 필요했던 순간이었다고 시장은 하루 늦게 곱씹고 있다.  

200일 이평선 하향 이탈한 엔비디아 [사진=koyfin]

◆ 美 PCE·GTC 콘퍼런스, 반전 기회 될까

급락한 엔비디아와 한발 앞서 더 크게 밀린 테슬라 주가를 보며 시장은 이번 조정이 얼마나 깊어질지 걱정이다. 최근 2년 거의 항상 먹혔던 '저가매수(buy dip)' 만트라가 올 들어 시들한 것도 탐탁치 않은 대목이다.

당장에는 현지시간 28일 발표될 미국 근원소비자물가(PCE)의 무게감이 커졌다. 인플레이션의 진행경로와 연준 통화정책의 향방을 보여줄 지표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3월 17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GTC 콘퍼런스가 반등 의 발판이 될지 주목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28일 발표될 1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직전월까지 3개월 연속 기록인 2.8%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오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좀 더 살아날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 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 중이다.

최근 노동 시장 동향과 경제적 압박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연준이 현재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면 증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3월 17일 열리는 GTC 콘퍼런스가 반등 계기가 될지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로젠블랫의 케빈 캐시디 분석가는 "GTC가 주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의 기술 로드맵 업데이트와 새로운 AI 추론 사용 사례가 추가적인 흥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분석가는 GTC가 엔비디아 주식 부진의 해답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더 큰 폭의 실적 개선이나 총이익률 확대를 보고 싶어 한다면서, 엔비디아가 블랙웰 울트라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7월 분기 이후에 강한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PCE 결과에 따른 S&P500지수 반응 평균 [사진=마켓플러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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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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