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中 태양광 관세 강화...한화솔루션·OCI, 실적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4:44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4:44

美,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70% 관세 부과
美 시장내 중국산 제품 점유율 감소...韓 기업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고한 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도 관세를 추가 부과해, 미국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산 대신 한국산 태양광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3.2조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현지 최대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짓고 있다. 솔라허브의 생산 능력은 연간 8.4GW(기가와트)로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솔루션은 연내 솔라허브를 가동해 현지 생산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려 관세도 피하고, 비용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OCI홀딩스도 미국에서 웨이퍼 및 셀을 생산하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합작 법인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테라서스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미국에서 웨이퍼, 셀,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 美,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70% 관세 부과

5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영향으로 올해 중국산 태양광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뉴스핌 DB]

미국은 현재 중국산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에 각각 관세 60%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 결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해당 품목의 관세는 25%에서 50%로 두 배로 인상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중국산 제품 전반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4일(현지 시간) 10% 관세 추가를 예고했다. 지난해 말 25%였던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관세가 불과 3개월여 만에 70%가 되는 것이다.

올해 미국내 태양광 수요는 전력 수요 급증과 함께 동반 증가하며, 주요 태양광 모듈 제품의 가격도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입이 대부분 줄어든 상황에서 하반기 이후 미국내 모듈 시장은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이며 미국내 모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美 시장내 중국산 제품 점유율 감소...韓 기업 수혜 기대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5조765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한 탓이다. OCI홀딩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급감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트럼프관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며 "일찌감치 미국에 생산 설비를 갖춘 기업들 위주로 트럼프 관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