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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에 관광객 유입 급증…한국 여행주 올해는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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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만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때 94% 급감
10억명 증발했던 전 세계 관광객수 강한 회복세
한국 관광수지 적자 심각…원화약세로 반전될까
중국 무비자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전 세계 관광객수의 극적인 변화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특히 한국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에 17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관광업계에서는 조만간 20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거라는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가 봉쇄된 2021년에는 2년 전보다 무려 -94.5% 감소한 97만명 입국에 그쳤다. 다행히 2024년부터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한류, K팝,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다시 부상했다.

2024년에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637만명이다. 최전성기였던 2019년 대비 -6.5%까지 감소율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2024년에 한국인 출국자수는 2869만명으로 외국인 입국자수의 1.8배에 달한다.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한국의 관광 매력도가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옆나라인 일본의 2024년 관광객수는 2019년의 3190만명보다 무려 497만명(27%) 증가한 3687만명을 기록했다. 새로운 사상최대치다. 고무된 일본정부는 관광객 목표를 4000만명으로 상향한 상태다.

국적별 한국 입국자수를 살펴보면 중국 관광객 감소폭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2019년에 602만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은 2024년에 460만명으로 -24% 감소했다. ​다행히 올해 들어 중국 관광객수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2025년말까지 중국 방문 한국인의 비자면제정책을 시행한 덕이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도 중국인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비자 한국 입국 허용을 검토 중이다. 이런 조치들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수는 큰 폭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 한국 관광수지 적자 심각…원화약세로 관광객 늘까?

현재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심각한 수준이다. 원인은 당연이 한국에 들어오는 관광객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4년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322만명인데 비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882만명에 달한다. 2.5배가 넘는 격차다.

2019년에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무려 12조3000억원(85.2억달러)원을 기록했다. 다음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국자수와 입국자수가 동반 감소하면서 4조6000억원(31.8억달러) 수준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사상 최대치인 14조6000억원(100.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올해만큼은 관광수지 적자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기록적인 원화약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수준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 방문 비용이 과거보다 다소 낮아졌다. 둘째는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원화 약세로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한국과 중국 상호 간 관광객이 증가할 거라는 기대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수도 올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거라는 전망이다. 'UN 세계 관광 기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관광객수는 14억70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72% 급감한 4억1000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무려 10억명 이상의 관광객이 증발한 셈이다. 다행히 2024년에는 다시 14억5000만명까지 회복됐다. 'UN 세계 관광 기구'는 올해 관광객수가 2024년 대비 3~5% 증가하며 사상최초로 1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 입국 관광객 증가 시 수혜주는? 차라리 미국 주식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여행ㆍ관광 관련 주식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말 기준 주가와 2025년 2월말 기준 주가를 살펴보면 대부분 큰 폭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는 -56%, 파라다이스는 -45%, 서부T&D는 -26%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만이 유일하게 아웃바운드 여행이 살아나면서 1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 마저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눈부신 상승률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 걸음에 가깝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의 허탈감이 극심한 이유다.

◆ 관광객수 증가에도 여행업 큰 폭 실적개선은 어려워

이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건 과연 2025년에는 상황이 좋아질 지 여부다. 각 회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가장 부진한 종목은 면세점 사업이 주력인 '호텔신라'다. 2024년에 -5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적자 전환했다. 2019년에 무려 295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다.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정상화됐지만 고환율과 소비여력 둔화로 한국인의 면세점 쇼핑규모는 회복되지 않았다. 또 인천공항 영업장의 임대료가 큰 폭 상승한 점도 호텔신라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뿐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도 마찬가지다.

단체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점도 면세점 산업에는 부정적이다. 특히 중국인의 한국 면세점 쇼핑이 예전 같지 않다. 호텔신라의 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여행업 1위 기업인 하나투어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모양새다. 2019년 영업이익 59억원에서 2024년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763% 증가했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은 고작 14%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호재는 중국 무비자 정책이다. 또 올해 5월과 10월의 황금연휴 감안 시 아웃바운드 패키지 여행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카지노 1위 기업은 파라다이스는 2019년 영업이익 519억 대비 2024년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162% 성장했다. 하지만 직전 년도인 2023년 대비해서는 -7% 감소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주요 고객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다.

문제는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일본 오사카에 신규 카지노 설립이 계획돼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드롭액 감소가 불가피해 장기적인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수가 큰 폭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주가상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서부T&D는 용산의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9년 144억원의 영업이익이 2024년에는 480억원으로 233% 급증했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한국 최대 규모인 1730실의 객실을 자랑한다. 저가형인 '이비스스타일'과 중가형인 '노보텔', 고가형인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 등 3개 브랜드가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던 시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착공해 2017년 10월에 개장했지만 중국 사드 보복의 폭탄을 맞아 상당히 고전했다. 이후 업황이 회복될 만하니 코로나19 전염병이 닥쳐 호텔 영업에 애를 먹었다.

결국 서부티엔디는 3개의 호텔 브랜드 중 최상급인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를 떼어내 '신한서부티엔디 리츠'에 넘겼다. 하지만 코로나 종료와 함께 호텔 실적이 큰 폭 개선돼 2023년 평균 객단가는 15만원, 2024년 평균 객단가는 17만원으로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몇 년간 밀레니얼 힐튼 호텔(1조500억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3500억원), 르 메르디앙 호텔(7000억원), 프라마 호텔(4000억원), 크라운 호텔(2500억원), 머큐어 앰버서더 홍대(2400억원) 등이 연달아 매각된 점이 서울 호텔의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에어비앤비가 1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불법 숙박업 영업에 대해서는 2025년 11월부터 적극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또한 호텔업에는 호재다.  

그럼에도 서부T&D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주주 친화적이지 않은 대주주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서부T&D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보유 물량은 51%가 넘는다. 주가가 하락해도 굳이 소액주주들의 눈치를 안 봐도 되는 구조다. 오히려 주가가 낮은 게 상속에는 더 유리하다. 이에 따라 회사 실적은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에 상장된 '에어비앤비',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같은 글로벌 1등 여행 관련 주식에 훨씬 더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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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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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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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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