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MBK의 실패] (下) 홈플러스·롯데카드·네파…사모펀드 신뢰까지 흔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파 12년째 투자금 묶이고 홈플러스는 법정관리
사모펀드 업계도 "회생 신청, 매우 이례적인 조치"

[서울=뉴스핌] 이윤애,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드러난 MBK파트너스의 '고 레버리지 M&A전략' 실패를 계기로 롯데카드와 네파 사례 역시 MBK파트너스의 경영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를 2019년, 네파를 2013년에 각각 인수했다. 그러나 롯데카드는 최근 매각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팩토링 채권 부실이 드러났고, 네파는 12년째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실패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통상 인수 후 3~5년 내 기업 가치를 높여 재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경영 실패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보유 중인 팩토링 채권에서 대규모 연체가 발생했다. 한 소매 렌탈사에 대출해준 팩토링 채권 786억원 가운데 상당액에서 연체가 발생한 것이다.

CI. [사진=MBK]

국내 3대 신용평가사(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도 일제히 롯데카드의 팩토링 채권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월 말 기준 해당 채권 잔액은 786억원이며, 롯데카드는 2024년 결산 시 37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롯데카드 평균 당기순이익 대비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부실로 인해 롯데카드의 연체율은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소매 렌탈업체에 롯데카드 출신 직원이 근무 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 차원의 내부 감사와 금융감독원의 수시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매각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악재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MBK는 앞서 2022년에도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시장의 고평가 논란 속에 무산된 바 있다. 당시 MBK는 매각 희망가로 약 3조원을 제시했으나,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현재 거론되는 롯데카드 매각가는 약 2조원 수준이다.

네파 역시 MBK가 2013년 인수한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12년째 투자금 회수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MBK는 2013년 아웃도어 시장이 호황이던 시기에 9970억원을 투입해 네파 지분 94.2%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4800억원의 인수금융과 2008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네파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다. 2013년 매출 4704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영업이익은 2017년 329억원, 2019년 284억원, 2023년에는 140억원까지 줄었다.

현재로선 네파 매각 가능성도 낮게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대해서도 사모펀드업계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복된 투자 실패로 인해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자, 성급하게 회생 절차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사모펀드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회생은 통상 채무 불이행이 누적된 후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MBK의 회생 신청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려아연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왜 이런 극단적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고 덧붙였다.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홈플러스 유동화가 목적인 만큼, 이번 사태는 예고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며 "주주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사안이 다른 채권자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