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경주 APEC 재무장관회의 의제·작업계획 확정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14:06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14:06

7일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개최
핵심 과제로 '혁신·금융·재정' 3대 역량 제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5~7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한국이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회의로 올해 APEC 회원들의 경제·금융협력을 위해 논의할 의제와 작업 계획을 확정하는 회의다.

이날 김범석 1차관이 개회사를 발표했으며,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함께 회의를 주재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3.07 plum@newspim.com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 대전환기를 맞아 APEC 회원들이 역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이룰 해법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혁신 촉진, 금융시장의 혁신과 안정 간 균형 도모,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제고 등 혁신·금융·재정 3대 역량을 제시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APEC 회원들이 협력할 과제를 담은 새로운 성과로드맵 수립을 제안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권 부총재보와 함께 본회의를 주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APEC 정책지원부서(PSU)에서 세계 및 역내 경제 동향과 전망, 리스크 요인에 대해 발표하며 경제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혁신·금융·재정 3대 역량 관련 진행된 세션에서는 APEC 회원들과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에서 선도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본회의에서 올해 재무장관회의 의제·작업계획과 새로운 재무장관회의 성과 로드맵 수립계획을 소개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3.07 plum@newspim.com

지난 2015년 세부(Cebu) 액션플랜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성과로드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을 통한 성장, 회복 탄력적이며 혁신적인 금융, 지속 가능하며 효율적인 재정정책, 포용적인 미래 선도형 경제 등 총 4가지 축을 제시했다.

이에 회원들은 새로운 로드맵 수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제주에서 고위급 재무관리회의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인천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오늘 회의에서 확정된 의제와 작업계획을 토대로 10월 장관회의에서 회원들의 경제·금융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의장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