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승기 잡았나… 푸틴, 군복 입고 쿠르스크 최전선 찾아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 軍 몰아내라"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8:49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8:5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투복을 입고 우크라이나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 최전선을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 전투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리며 영토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8월 전격 기습 작전을 벌여 한때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300㎢ 정도의 땅을 점령했지만 현재는 점령지가 4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의 최전선 사령부를 방문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에 있는 러시아군 사령부를 방문했다. 그는 지휘관들에게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군대를 이곳에서 몰아내라"고 명령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따라 완충 지대를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은 "최근 작전을 통해 1100㎢ 이상의 영토를 회복했다"며 "이는 적이 점령했던 지역의 86%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지난 닷새간 24개 마을과 259㎢의 땅을 되찾는 등 반격 작전이 성공적"이라고 했다.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은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포위되고 고립됐다"며 "이들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투에서 6만7000명 이상의 병력과 용병을 잃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군복을 입은 푸틴이 (전투 현장을 찾아) 우크라이나 군대를 신속히 격파하라고 명령했다"며 "이는 러시아가 현재 전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를 미국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작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에서) 크게 진군했고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압력이 가해지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열세와 일부 후퇴를 인정하면서도 포위나 결정적인 패퇴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스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12일 텔레그램에 "일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철수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우리 군대는 더 유리한 방어선으로 기동할 수 있다"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