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5점을 뽑은 메가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정관장은 시즌 23승12패(승점 63)를 기록, 승점이 같아진 현대건설(20승15패)에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관장 메가가 14일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정관장은 1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점 3을 얻으며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3전2승제)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2위를 차지한다. 6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24패(승점 35)로 최하위 GS칼텍스(승점 33)와 간격을 벌리지 못해 꼴찌 추락을 위기다.

1세트 13-21, 8점 차로 패색이 짙었던 정관장은 메가의 4연속 득점을 포함해 연속 7점을 쓸어 담아 1점 차로 추격한 뒤 결국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가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2, 3세트를 연거푸 가져왔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26-28 25-21 25-21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2위 KB손해보험은 시즌 24승11패(승점 69)를 기록, 3위 대한항공(승점 62)과 간격을 더 벌렸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14일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강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KB손보는 앞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면서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1, 3차전 홈어드밴티지를 얻었다. 4위 우리카드는 17승18패(승점 49)가 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KB손보 비예나(28득점)와 야쿱(16득점), 황경민(14득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우리카드에선 김지한(11득점)과 김형근(11득점)이 분투했지만 니콜리치(9득점)와 알리(8득점)가 부진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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