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3대 호재 속 확대되는 성장 기대감 '삼일중공업'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9:29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9:29

중국 A주 중장비 대장주 '삼일중공업' 재평가
건설업 경기회복, 굴착기 등 중장비 수요 상승
실적 호조, 대규모 자사주 매입 스톡옵션 계획
글로벌 영향력 확대 위한 홍콩증시 상장 추진

이 기사는 3월 21일 오전 10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를 대표하는 중장비 대장주 삼일중공업(三一重工∙SANY 600031.SH)이 최근 연이어 등장하는 호재성 이슈 속에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건설업계 경기 회복세 속에 굴착기(굴삭기)와 콘크리트 장비 등 주력 판매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수익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대규모 자사주 환매(매입)를 통한 스톡옵션 계획을 밝히며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 주가 상승모멘텀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삼일중공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해외시장 영향력을 한층 더 확대하기 위해 홍콩증시 이중상장도 추진 중에 있다.

2025년에도 건설업계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일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과 호재성 이슈들이 불러올 긍정적 영향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사진 = 삼일중공업 공식 홈페이지] 삼일중공업이 생산하는 대형유압굴착기 제품.

◆ 중국 중장비 대장주 '삼일중공업' 경쟁력은?

삼일중공업이라는 기업은 △높은 시장 점유율 △글로벌화 가속화 △공격적 연구개발 투자 등 세 가지 경쟁력으로 설명된다. 

삼일중공업은 주로 공사 장비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굴착기(굴삭기) 기계류 △콘크리트 기계류 △크레인(기중기) 기계류 △파일 기계류(항타기∙말뚝박기 기계류), 노면(도로) 기계류로 분류된다.

설립 초기 콘크리트 기계로 시작해 제품라인을 확장해왔고, 현재는 굴착기류 수입이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민생증권(民生證券)에 따르면 삼일중공업 주력 생산 제품의 매출 비중은 시기별로 세 단계에 걸쳐 변화했다.

구체적으로 ①2003~2007년 삼일중공업의 주요 수익원은 콘크리트 기계로 매출 비중은 70% 이상을 차지했다. ②2008~2014년에는 사업이 수평적으로 확장된 시기로 항타기, 노면 기계, 크레인, 굴착기 사업의 수익 규모가 지속 확대됐으나, 콘크리트 기계는 여전한 핵심 수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③2015~2023년에는 굴착기, 크레인 기계류의 수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굴착기+콘크리트+크레인'의 3개 제품라인이 주도하는 수입 구도가 형성된다. 2023년 기준 굴착기 기계류, 콘크리트 기계류, 크레인(기중기) 기계류의 매출 비중은 각각 37.3%, 20.7%, 17.6%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21 pxx17@newspim.com

전세계 점유율에 있어서도 밀리지 않는다. 삼일중공업은 콘크리트 장비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굴착기는 13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크레인 및 노면 장비 등도 국내 선두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공정기계 시장의 기업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와 일본 코마츠(KOMATSU)는 양대 선두 기업으로 2023년 기준 총 27.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존디어(John Deere), 중국 쉬궁(徐工), 독일 리페르(Liebherr)에 이어 삼일중공업은 4.2%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21 pxx17@newspim.com

삼일중공업의 제품 판매 영역은 18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제조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지난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공장 2기 확장이 완료됐고, 인도 2기 공장과 남아프리카 공장이 순조롭게 건설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삼일중공업이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창사(長沙),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쿤산(昆山) 등지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고, 해외에서는 미국, 독일, 인도 등 국가에 해외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이미 클러스터화된 연구개발 혁신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 대규모 자사주 환매 '기업 성장성에 자신감'

3월 19일 삼일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샹원보(向文波) 회장이 자체 보유하고 있거나 자체 조달한 자금으로 10억~20억 위안(약 2022억~4045억원) 규모의 주식을 환매(매입)하고, 이를 직원 스톡옵션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환매를 완료한 후 36개월 내에 스톡옵션 용도로 환매된 주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환매된 주식은 법에 따라 소각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6월 6억5700만 위안 규모의 자사주 환매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주식 환매 계획이다.

자사주 환매 또는 소각은 대표적인 주가 방어 수단이다. 자사주를 환매할 경우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주가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환매 규모의 상한선은 20억 위안으로 지난해 6~10억 위안 수준 대비 배(100%) 정도 증가했다. 환매 가격의 상한선은 이사회 통과 전 30거래일 평균 주가의 150%로 책정됐다. 이는 삼일중공업이 주가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3월 19일 종가 기준, 삼일중공업은 주당 20위안에 거래됐다. 2021년 최고점 대비 60% 이상 빠진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두 달간 삼일중공업의 주가는 30% 가까이 올랐고, 시가총액은 1695억 위안까지 회복됐다.

<3대 호재 속 확대되는 성장 기대감② '삼일중공업'>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