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韓 철강, 내달부터 EU 무관세 수출 물량 최대 14%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0:19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0:19

EU, 철강 세이프가드 규제 강화...트럼프 관세의 연세반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달부터 한국이 유럽연합(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철강 제품 물량이 최대 14% 줄어들 예정이다.

EU는 25일(현지시간) 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했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철강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할당량)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해 왔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개정은 EU가 역내 수요 감소와 현재 면세 쿼터 물량과의 격차 확대를 축소하기 위해 주요 제품군별 각국의 쿼터(할당량)를 조정한 것이다.

본격 시행은 오는 4월 1일부터다.

한국의 경우 수출량이 가장 많은 제품인 열연 쿼터가 가장 큰 폭 줄어들었다.

당초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 열연 쿼터는 18만6358톤(t)이었으나, 16만1144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약 14%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이 EU로 수출하는 다른 제품군의 쿼터도 소폭 축소됐다.

세이프가드 규제 자체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에는 소진하지 못한 분기 쿼터를 다음 분기로 이월해 추가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오는 7월부터는 일부 제품군에 대해서는 이월제가 폐지된다.

또 국가별 쿼터제와는 별개로 무관세 수입 총량에 대한 글로벌 쿼터제에서도 제품에 따라 13%에서 최대 30%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기존에는 글로벌 쿼터에서 무관세 할당량이 남은 경우 어느 국가이건 이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제품에 따라 각국은 상한선 이내에서만 수출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개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가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 제3국의 제품이 역내로 쏟아져 역내 산업을 해칠 것을 우려한 대응이다.

지난 19일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세이프가드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철강 수입 물량을 최대 15%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알린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