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50개 이상 中 기업 블랙리스트 추가...대중제재 우회로 차단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20:05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20: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중국 기술 기업 수십 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과 첨단 컴퓨팅 역량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은 25일(현지시간) 80개 기관을 수출 제한 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는데, 이중 50개 이상이 중국 관련 기업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의 수출을 받을 수 없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상무부는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수십 개의 중국 기업들이 군사 목적을 위한 첨단 AI, 슈퍼컴퓨터,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에 관여했으며, 이 중 두 곳은 화웨이와 그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같은 기존 블랙리스트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기술을 확보해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한 혐의로 27개 중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됐고, 중국의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한 7개 기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명단에 오른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인스퍼 그룹의 자회사 6곳도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미국의 조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미국에게 "국가 안보를 일반화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선임 강사인 알렉스 카프리는 CNBC에 "중국 기업들이 제3자를 통해 미국의 전략적 기술에 접근하고 있는데, 이번 제재는 (이를 막기 위한) 제3국, 경유지, 중개업체를 겨냥한 점점 더 광범위한 그물망을 드리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가 만든 첨단 반도체 밀반출을 추적·단속하는 활동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 캐슬러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 담당 차관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미국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극초음속 미사일, 군용 항공기 훈련, UAV(무인 항공기)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용도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퍼 그룹과 화웨이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