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KCC 완파하며 4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가 2위 확정에 갈 길이 바쁜 창원 LG의 덜미를 잡았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79-78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4강 PO에 직행한 SK는 시즌 4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3연승에 실패한 LG는 2위(31승 19패)를 지켰으나 3위 수원 kt(30승 19패)에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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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밀 워니. [사진 = KBL] |
SK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 안영준이 16점, 오재현이 10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LG 유기상은 27점으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가 1쿼터에만 13점을 넣은 유기상을 앞세워 23-15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SK는 1분 20초를 남기고 37-39까지 추격했다.
SK는 3쿼터가 끝났을 때 59-65로 끌려갔지만 4쿼터 시작하자마자 8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67-65 역전까지 성공했다. SK는 워니의 골밑슛과 오재현의 레이업, 다시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종료 36.3초 전 79-76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LG는 31.2초를 남기고 마레이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78-79로 압박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유기상의 레이업이 불발되면 1점차 패배를 맛봤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96-67로 완파하고 4연패를 끊어냈다.
최근 5연승 상승세 속에 단독 6위로 나선 안양 정관장(22승 27패)에게 쫓기던 가스공사는 한숨을 돌리고 5할 승률에 복귀하며 5위(25승 25패)를 지켰다. KCC는 17승 32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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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사진 = KBL] |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5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7점 5리바운드, 김준일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KCC에선 20점을 넣은 캐디 라렌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다. 무릎 부상으로 15일 가스공사전 이후 13일 만에 복귀한 KCC 허웅은 13분여를 뛰며 6점을 남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