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편의점의 만남…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맞손'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 활용…사회적 안전망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씨유(CU), 지에스25(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24와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청소년의 고립·은둔 예방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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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편의점들과 협력해 고립 및 은둔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력에는 씨유(CU), 지에스25(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24가 참여하고 있다=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 홍보물(웹포스터)[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5.04.01 kboyu@newspim.com |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국 5만5000여개 편의점의 계산기 화면에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과 청소년 상담 전화 1388 번호가 안내될 예정이다. 편의점은 청소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이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SNS에서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을 위한 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의점 매장에서 송출되는 사업 홍보물을 촬영해 '#고립은둔 #나와함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30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등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편의점주를 1388 청소년 지원단 단원으로 위촉해 지역 내 위기 청소년 지원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지난달 발표된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서 고립·은둔 청소년의 71.7%가 회복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여가부는 청소년들이 고립·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용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