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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현대차그룹-SK온 美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에 15억달러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9:12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9:14

연간 35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북미 자동차 시장 지배력 강화 기대
관세 대응…현지 밸류체인 구축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차그룹-SK온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에 15억달러를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총 15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합작해 추진하는 것이다. 완공 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등에 연 최대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35GWh 규모의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현실화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보는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및 부품 공장 건설에 총 23억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지원으로 역내 배터리를 조달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우리기업의 북미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현지 공장건설, 공정설비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협력사 앞 발주가 이뤄져 고용 창출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현지생산 체계 구축을 돕는 등, 우리 기업이 통상 질서 변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보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5.04.02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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