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 78.6… 전 분기 대비 6.4p↓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2:0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이달 3일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법인 벤처 확인기업 120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BSI)는 78.6으로 전 분기(85.0) 대비 6.4p 하락하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 이래 최초로 80 미만을 기록하며 2024년보다 벤처기업의 경기 침체가 심화됐음을 나타냈다.

1분기 경기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 판매 호전(73.7%)'을 가장 주요한 개선 요인으로 지목했다. '자금 사정 원활(33.5%)'이 그 뒤를 이었으며, 특히 '기술 경쟁력 강화(23.2%)' 응답은 전 분기(15.5%) 대비 7.7%p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1분기 경기 실적이 '악화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 판매 부진(81.1%)'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자금 사정 어려움' 응답은 전 분기 대비 12.7%p 증가한 56.1%로 나타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경기실적 지수는 2024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전 분기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2025년 1분기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78.4로 전 분기(83.5) 대비 5.1p 감소하며 처음으로 80 미만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 중 ▲의료·제약(111.1)이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모두 기준치에 미달했다.

특히,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70.5), ▲기계·자동차·금속(73.3)이 80 미만을 기록, 해당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는 지난해 이후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전 분기(87.3) 대비 8.0p 하락한 79.3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세부 업종인 ▲도소매·연구개발 서비스·기타 서비스(76.2) ▲정보통신·방송 서비스(74.9) ▲SW개발·IT 기반 서비스(85.7)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올해 1분기 ▲경영 실적(81.4) ▲자금 상황(80.2) ▲비용 지출(86.1) ▲인력 상황(94.5) 실적 지수 모두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영 실적', '자금 상황', '비용 지출' 항목에서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인력 상황'만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0.1p 소폭 상승했다.

이어 ▲해외 매출(94.2)이 전 분기 대비 2.0p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내 매출(73.2)과 ▲생산성(85.6)은 하락했으며 ▲대출(92.8)이 전 분기 대비 3.3p 증가한 반면 ▲투자 유치(87.6)는 전 분기 대비 0.6p 소폭 감소했다.

2025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96.5로 전 분기(88.9) 대비 7.6p 상승했다.

다만 지난 1분기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며 2분기 벤처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벤처기업들의 75.8%는 내수 판매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 시장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 '자금 사정 원활'이 40.8%, '기술 경쟁력 강화'가 21.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벤처기업은 '내수 판매 부진(68.3%)', '자금 사정 어려움(45.0%)', '인건비 상승(21.8%)'을 주요 경기 하방 요인으로 응답했다.

2025년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전망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첨단 제조업 중심의 업황 개선으로 94.9를 기록하며 전 분기(90.6) 대비 4.3p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의료·제약(105.7), ▲컴퓨터·반도체·전자 부품(105.3)이 기준치를 넘으며 제조업 경기전망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통신 기기·방송 기기(81.3) ▲기계·자동차·금속(85.0)은 90 미만을 기록, 해당 업종의 경기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 경기전망 지수는 98.5로 전 분기(86.4) 대비 12.1p 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업종 중 ▲소프트웨어 개발·IT 기반 서비스(104.6)가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으며 회복세를 주도했으나, ▲도소매·연구개발 서비스·기타 서비스(98.1)와 ▲정보통신·방송 서비스(90.1)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2025년 2분기 ▲경영 실적(101.4) ▲자금 상황(97.0) ▲비용 지출(93.5) ▲인력 상황(99.5) 전망 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전 분기 최저치(87.4)를 기록했던 '경영 실적'은 14.0p 급등하며 기준치(100) 이상으로 재진입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 지수가 80 미만으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벤처업계의 침체된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2분기 경기는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내외 경제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보고서는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