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출근 전 확인하세요"…서울 지하철 안국역 등 무정차·버스 우회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06:15

첫차부터 안국역 폐쇄, 종로3가역 4·5번 출구도 종일
한강진역 등 주요 역사 무정차 통과…인파 비상 대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도심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지하철은 이날 첫차부터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이 전면 폐쇄되고, 인접한 종로3가역의 경우 4·5번 출구가 종일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 주변 바닥에 있는 환기구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펜스가 설치된다.

윤 대통령 관저 주변에 있는 6호선 한강진역 등 14개 주요 역사에서도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출입구 통제·무정차 통과 등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로 지정한 1일 오후 경찰이 안국역 일부 출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04.01 choipix16@newspim.com

서울교통공사는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에 평소 대비 258명 많은 350명을 안전 인력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해당 역에 대한 열차 운행과 출입구 폐쇄도 당일 혼잡도에 따라 검토된다.

시내버스는 광화문과 세종대로, 한남동과 국회 앞 등에서 임시 우회하거나 무정차 통과한다. 또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공유형 전동 킥보드(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도 제한된다. 서울시는 선고 전날부터 선고 다음 날까지 3일간 헌재, 광화문, 시청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곳을 폐쇄했다.

헌재, 국회,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현장 응급진료소와 이동식 화장실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선고 다음날인 5일까지 현장에 경찰, 소방 등 최대 2400명의 인력을 배치해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 안전을 집중 관리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집회 장소의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공유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인다. 여의도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은 당초 4일에서 8일로 연기됐다.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전일부터 안국역의 출입구가 통제되고, 열차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등 안전 조치가 조속히 시행됐다. 안국역 인근의 헌재 주변에 사람이 몰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일 오후 "16시부터 3호선 안국역에서 무정차 통과를 실시함과 동시에 역사 전체 출구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공사 측에 내부 점거와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무정차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