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생활을 읽는 TV의 등장'…삼성전자, 2025년형 AI TV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3:13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3: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eo QLED, OLED에서 QLED까지 라인업 대폭 확대
115형, 100형 Neo QLED 출시…AI로 화질 최적화
'무빙스타일' 55형 이하 삼성 TV 모델로 적용 확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025년형 스마트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한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분석해 보다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I TV'를 통해 단순한 시청을 넘어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연결되는 제품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이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Unbox&Discover 2025' 행사를 열고 Neo QLED(퀀컴닷 발광다이오드) 8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QLED, 더 프레임을 포함한 AI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초대형 TV, 이동형 TV '무빙스타일',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출시한 2025년형 OLED 65형 TV. 2025.04.07 kji01@newspim.com

◆ 핵심은 '사용자 중심 AI'

삼성전자의 올해 TV 전략은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세 가지다. 

먼저 'AI 홈'은 집 안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제안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작동" 등 자동화된 제안을 한다. '홈 모니터링'은 외출 시 이상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 알림을 보내고, 반려동물과 아이 울음 감지 등도 가능해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AI 어시스턴트'는 TV 시청 경험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든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외국어 자막을 자동으로 사용자 언어로 바꿔주며, '클릭 투 서치'는 등장 인물 정보와 관련 콘텐츠를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시청 최적화' 기술은 영상과 사운드를 AI 기반으로 보정한다. '8K·4K AI 업스케일링 Pro'는 저해상도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고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는 SDR 콘텐츠에 실시간 HDR 효과를 입혀 몰입감을 높인다. '컬러부스터 Pro'는 장면마다 색을 분석해 생동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2025년형 AI TV에서 구현하는 '홈 인사이트'의 모습. 2025.04.07 kji01@newspim.com

◆ 사용자 선택 폭 넓힌 라인업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라인업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Neo QLED와 OLED 중심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QLED와 더 프레임까지 AI 엔진을 탑재해 총 14개 시리즈, 61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OLED는 42형부터 83형까지 구성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고, Neo QLED는 기존 98형에서 115형까지 확장해 초대형 수요도 겨냥했다.

'무빙스타일'은 이동 가능한 스탠드형 TV로, 다양한 디자인 옵션과 함께 55형 이하 모델에 적용됐다. '더 프리미어 5'는 약 43cm 거리에서 100형 화면을 구현하고 터치 기반 게임과 학습 활동까지 지원하는 신개념 프로젝터다.

사운드바도 업그레이드됐다. 새로 출시된 'Q시리즈 사운드바'는 더 작은 크기에서도 강력한 저음을 구현하며 자이로 센서 기반의 '컨버터블 사운드바'는 설치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의 2025년형 무빙 스타일. 2025.04.07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2025년형 AI TV에서 감상하는 아트 스토어 속 다양한 작품들. 2025.04.07 kji01@newspim.com

◆ TV, 예술과 플랫폼의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도 강화됐다. 전용 예술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는 기존 더 프레임에서 Neo QLED와 QLED까지 확대 적용된다. 전 세계 70개 미술관과 협력해 3000개 이상의 예술 작품을 제공한다.
또 '무선 원 커넥트 박스'가 도입돼 복잡한 케이블 없이 TV 설치가 가능해졌고, 햇빛 반사를 줄여주는 '글레어 프리' 기술은 OLED를 넘어 Neo QLED까지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최대 7년간 'One UI 타이젠'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올 상반기에는 '구글 캐스트'도 탑재해 모바일 콘텐츠 연동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라며 "기존 스크린으로는 할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Unbox&Discover 2025'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5.04.07 kji01@newspim.com

한편 2025년형 Neo QLED 8K는 2개 시리즈(QNF990·QNF900)에 3개 사이즈의(98·85·75) 5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시리즈(QNF990) 기준 ▲98형 5040만원 ▲85형 1620만원이다.

Neo QLED는 총 5개 시리즈(QNF95·QNF90·QNF85·QNF80·QNF70)에 9개 사이즈(115·100·98·85·75·65·55·50·43)의 24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QNF95 시리즈 기준 ▲85형 789만원 ▲75형 639만원이다.

삼성 OLED는 3개 시리즈(SF95·SF90·SF85)에 6개 사이즈(83·77·65 55·48·42)로 14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SF95 시리즈 기준 ▲83형 1280만원 ▲77형 899만원이다.

더 프레임 프로는 1개 시리즈(LSF03W), 3개 사이즈(85·75·65) 로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85형 649만원 ▲75형 489만원 ▲65형 339만원이다.

터치 인터랙션이 가능한 신개념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 SP-LPDF5)는 199만원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