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두관, 진보 진영 첫 대선 출사표…"개헌 대통령 되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3:49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3: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해야"
"어대명으로는 본선 승리 장담 못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개헌'과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를 약속하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진보 진영에서 나온 첫 출마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07 yooksa@newspim.com

그는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를 환영한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적극 수용해야만 경선할 때 국민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며 "그래야 민주개혁 진보 연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최근 경선 투표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경선의 흥행을 떨어뜨리는 구상"이라며 "대선 후보 간 룰미팅 때 18세 이상 유권자면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역제안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출마한다"며 "예정된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짚었다.

김 전 의원은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며 "바로 지난 대선에서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는 또 "저 김두관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본선 필승 후보"라며 "민주 진보 개혁 세력, 탄핵 찬성 세력, 계엄 반대 세력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평했다.

김 전 의원은 경제 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에게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과의 관계는 파탄이 났고 러시아 무역은 어려워졌다"며 "김두관 정부는 국가 경제의 수도권, 대기업 중심의 성장을 분권 성장으로 전환해 전국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료 인사 개혁도 제시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백성은 가난에 분노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의 가치를 세워 대한민국의 당당한 리더로 다시 기준을 세우겠다"며 엘리트 중심의 관료 사회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 ▲교육 혁신 논의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추진 ▲과학기술 투자의 획기적 증대 ▲청년기본자산제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다른 민주당 대권주자들 역시 출마 선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출마가 유력한 이 대표도 이번주 안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