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한국의 고유한 정서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웰니스 체험을 제공할 우수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66곳 중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곳들이 포함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관광지는 한방, 스테이,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치유, 푸드 등 6개 테마에서 고루 분포되어 있다.

한방 테마에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국민을 위해 설립하여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음건강치유센터(전남 장흥군)와 강화군 특산물인 강화약쑥을 활용한 한방테마 좌훈 프로그램과 한방 족욕체험을 즐기고 건강식을 맛볼 수 있는약석원(인천 강화군)이 선정됐다.

스테이 테마에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비치호탤앤드리조트가 포함됐다. 이 리조트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선셋요가와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힐링과 명상 테마에서는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의 대흥사,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트리비움, 그리고 하동에 있는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심리치료, 요가, 차담, 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심리적, 신체적 치유를 선사한다.

뷰티·스파 테마에는 부산 기장의 학리마을 바닷가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전문 에스테틱, 티클래스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에스엠비 웰니스 센터(SMB: Soul Mind Body), 도심 속 자연에서 12가지 테마 스파, 릴렉싱 와추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하이디하우스(서울 서초구), 게르마늄온천 등 대규모 웰니스 시설과 파동욕장,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고창웰파크시티(전북 고창)가 선정됐다.

자연치유 테마에는 제주 제주시의 교래자연휴양림이 선정됐다. 이곳은 숲 해설과 유아 숲체험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차덕분은 푸드 테마에 포함되어, 예약제로 운영되는 티 오마카세 체험을 선보인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치유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법안이 새로 제정된 상황에서 우수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대인들이 이들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의 시설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 관광지가 더 큰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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