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단독] 잘나가는 北총리 이유 있었네..."박태성은 빨치산 김일의 손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최측근으로 풍파 없이 승승장구
전문 관료로 우주과학위원장 맡기도
"빨치산 후예를 권력 다지기에 활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총리 박태성이 1970년대 내각 총리와 국가부주석을 지낸 김일의 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핵심 대북 소식통은 10일 뉴스핌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최고위급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출신 배경 등이 베일에 싸여있던 박태성의 구체적인 신상이 최근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른바 '빨치산'의 후예라는 점 때문에 매우 이례적으로 혁명화나 숙청 등 풍파를 겪지 않고 대를 이어 총리직에 오르는 등 김정은 정권 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성은 김정은 집권 첫 해인 2012년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시작으로 ▲최고인민회의(우리 국회에 해당) 대의원 ▲평안남도 당 책임비서 ▲최고인민회의 의장 ▲정치국 위원 ▲노동당 비서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해 12월 노동당 제8기 1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과 내각 총리에 오르면서 북한 권력의 최고정점에 올랐다.

박태성은 과학‧기술과 교육 부문 당 비서 등을 지낸 이 분야 전문관료로 김정은이 군사정찰위성 개발에 한창 공을 들이던 2023년 3월에는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장에 임명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1910년 함북 출신인 김일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그 중 하나가 북한 노동당 검열위원장을 지낸 박용석이며, 박태성 총리가 박 전 검열위원장의 아들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1948년 북한 최초로 생산된 소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 김일성(왼쪽 넷째) 당시 인민위원장과 핵심 측근. 왼쪽부터 최용건, 김책, 김일, 김일성, 강건.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2025.04.10 yjlee@newspim.com

김일은 본명이 박덕산으로, 빨치산 시절 김일성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본명을 버린 뒤 의형제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은 김일성의 뜻에 따라 김정일을 후계자로 옹립하는 데에도 앞장선 것으로 북한은 전하고 있다.

김정은이 권력 기반을 다지려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직후인 2014년 3월 노동신문은 당시 30주기를 맞은 김일을 "수령 결사옹위의 1번수" 등으로 대대적으로 띄우면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런 후광을 업고 박태성은 할아버지가 가졌던 총리, 평남도당 책임비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의 자리를 고스란히 물려받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박태성의 요직 기용을 두고 3대 세습 권력을 누리고 있는 김정은이 북한 체제에 절대적으로 충성할 수밖에 없는 핵심 계층인 빨치산 후예를 정권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