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신규 상장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4:57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4:57

AI 기술력∙자본력 갖춘 휴머노이드 산업 주도 미국 상장기업 집중 투자
테슬라∙엔비디아 등 휴머노이드 로봇 주력 기업 최대 15% 담을 수 있어
지능형 로봇, 전통 로봇 등 AI로봇 생태계 전반 총 20종목 투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ETF로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 병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AI 기술이 급속히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보급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24억달러에서 2032년 약 660억달러 규모로 향후 10년간 약 2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45.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AI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선도하는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한다. 여타 휴머노이드 로봇 ETF와 달리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과 같은 주력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15%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했다. 이들 기업들은 AI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4.15 y2kid@newspim.com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자체 개발해 2025년 양산을 앞두는 등 수익이 가시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GR00T' 및 AI개발 플랫폼 'Cosmos'를 통해 AI에 특화된 물리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에 자체 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으며, 투자 파트너사인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디지트(Digit)를 시범 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지능형 로봇(협동, 의료, 물류), 전통 로봇(센서, 부품) 등 AI로봇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까지 총 20종목을 편입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iSelect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총보수는 연 0.45%다.

한편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AI 산업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특히 피지컬AI(Physical AI)는 AI 기술이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어 인간의 신체적 노동을 보조하고 대체할 수 있는 최종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피지컬AI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후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피지컬AI의 종착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산업의 발달 단계는 과거 스마트폰 도입 초기와 비슷한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내재화된 자체 운영체제(OS) 완제품을 판매한 애플은 현재의 테슬라, 개방성 공유 OS 플랫폼을 지향한 구글(안드로이드)은 현재의 엔비디아로 볼 수 있다"며 "당시 이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고 고성장을 이룩한 것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도 같은 궤적을 그리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휴머노이드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주도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며 "산업이 진화하면 우리 상품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산업 성장을 그대로 반영한 투자상품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