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슬초 5학년 184명…산불진화대원에 감사 편지 전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책임감 강화 다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지난 3월 산불 진화 현장에서 산불과 사투를 벌였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손편지가 전달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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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3월 산불 진화 현장에서 겨루었던 대원들을 위해 184명의 학생들이 작성한 손편지가 중앙산림재난상황실로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손편지는 산불 진화에 힘쓴 대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불진화대원들이 초등생들이 보낸 손편지를 읽고 있다=산림청 제공] 2025.04.15 kboyu@newspim.com |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로 대구비슬초등학교 5학년 학생 184명이 보낸 손편지가 도착해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었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전달됐다. 손편지는 산불 진화 현장에서 활동했던 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84명의 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내용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편지를 보낸 장한서 양(10세)은 "요즘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데 항상 불을 꺼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서울 것 같고 힘든 직업이라 생각하지만 정말 멋지다"고 적었다.
같은 학교 신승아 양(10세)은 "산불 진화 대원님들이 없었다면 피해가 더 커졌을 것"이라며 "목숨 걸고 불을 꺼주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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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비슬초등학교 학생이 보낸[사진=산림청 제공]kboyu@newspim.com |
지난달 경북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던 김우영 남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은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아이들의 응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따뜻한 마음을 받았으니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경북·경남·울산의 산불 진화를 위해 총 5만6555명과 헬기 1180대를 동원해 소방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초등학생들의 편지가 극한의 사투를 벌인 대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며 "이번 손편지가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