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으로 대마 찾으려다 검거
국과수 분석 결과, 모발에서 양성 반응
서울중앙지법, 23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경찰서의 신청을 받아 이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투약·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씨의 공범 2명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이 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피의자 입건된 아내에 대해서는 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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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024.01.16 leehs@newspim.com |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경찰은 이 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대마 흡연 또는 섭취 여부도 수사했다.
이 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이 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