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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디지털 감수성 척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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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박진영 교수·박해인 임상심리사)이 디지털 치료 환경에서 적응력을 평가하는 디지털 감수성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했다.

2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치료와 관리 연속성을 유지하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려고 정신건강 앱, 디지털 기반 심리치료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 방식을 차츰 확대하는 추세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정신건강 치료 적응력을 평가하기 위한 디지털 감수성 척도를 개발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이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효과 있게 활용하려면 환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가 하면 적극 참여할 만한 역량이 중요하다. 디지털 감수성이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연구가 다룬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개념이 개인의 기술 역량에만 집중했고, 기술 활용에 대한 자신감이나 불안감 같은 심리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과 효능감을 두루 평가하려고 새로운 척도를 제안했다.

척도는 '용인세브란스 디지털 감수성 척도(YI-DSS)'로 명명해 디지털 혁신이라는 병원 방향성을 반영하려고 했다.

연구에는 인구통계학 구성을 고려해 어른 986명이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참여했다. YI-DSS 초기 문항은 문헌 검토를 거쳐 수집했고, 내용 타당성을 확보하려고 정신건강과 디지털 헬스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보완했다.

14개 디지털 문해력 항목과 6개 디지털 효능감 항목은 탐색 요인 분석(EFA)과 확인 요인 분석(CFA)을 이용해 설문 문항이 각 항목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설문 구조가 얼마나 타당한지 검증했다. EFA와 CFA는 설문 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통계 기법이다.

분석 결과, 디지털 문해력 항목은 ▲디지털 활용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비판 사고 ▲디지털 윤리를 포함해 4개 요인으로, 디지털 효능감 항목은 ▲디지털 자신감 ▲디지털 불안 을 합쳐 2개 요인으로 구성한 견고한 구조를 보였다. 또 YI-DSS가 디지털 문해력과 효능감을 측정하는 데 높은 설명력을 가진다는 사실과 지금까지 디지털 문해력 척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박진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평가 척도로 치료 환경에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 환경을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최근 게재했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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