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 개방·해외 실증 확대
올해 개방형 혁신사업도 강화 방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기울인 노력을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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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기지개 플랫폼 발표회 [사진=한국서부발전] 2025.04.22 rang@newspim.com |
기관별로 동반성장 9개 분야·총 48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과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를 종합 반영해 등급을 산출한다.
서부발전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플랫폼인 '기지개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또 성남 판교에 조성한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해 발전 데이터를 창업 초기기업·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신기술 개발·사업화를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부발전은 벤처기업 로아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음향탐지 로봇을 공동 개발해 중기부의 우수사례인 '윈윈아너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기술력은 있으나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등 해외 사업장을 활용한 실증 기회도 제공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발전 데이터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사업 확대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신규 건설본부와 지역사회 연계 상생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최우수 등급 획득은 서부발전이 협력기업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 등 안팎의 환경 변화에 대응한 동반상생 모델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