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미 통상협의 동행한 기재부 외화자금과…美 '환율 카드' 꺼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환율관찰국 지정…美, 외환시장 투명성 요구 가능성
美, 과거 스미소니언 협정 등 '환율카드' 다시 재현할수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미국과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파견한 방미 협의단에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이 포함되면서 이번 협의가 단순 통상 이슈를 넘어 금융·외환 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미 통상협의에 기재부 외화자금과장이 동행했다. 외화자금과는 외환자금 관리와 시장 안정 조치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번 참석은 이례적이다.

기재부 외화자금과가 정부 방미길에 동행한 것을 두고 시장 안팎에서는 미국이 환율정책과 외환시장 개입 투명성 문제를 통상협의 또 다른 의제로 꺼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워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하기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2 photo@newspim.com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이 환율 안정 조치 요구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미단에 합류한 기재부 한 관계자는 "미국은 이전부터 환율을 항상 협상 카드로 들고 온다"고 귀띔했다.

과거 미국은 통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 1971년 닉슨 대통령은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스미소니언 협정'을 통해 주요국 통화의 절상을 유도했다.

이후 미국은 1985년에도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화 가치를 대폭 낮추는 결정을 끌어냈다. 당시에도 미국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을 협상 카드로 적극 사용했다.

이번 한미 통상협의에 미국이 과거처럼 통상 이슈 해결을 위해 환율 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첨단산업 관련 통상 갈등 속에서 금융·외환 이슈가 함께 논의될 거란 시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 투명성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원화 약세를 미국 무역적자 원인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8대 비관세 장벽을 제시했는데, 원화 약세가 해당될 수 있다"며 "정부 측에서는 환율 문제를 설명할 필요성을 느낀 것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다만 정부는 아직 통상협의 의제는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범석 1차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2+2 통상협의의 구체적인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 부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 시각) 한미 2+2 통상협의에 참여한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자리한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