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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상목 부총리 "한미 2+2 협의 우호적 분위기…관세 폐지 위한 '7월 패키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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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안덕근 장관, 미 워싱턴DC서 한미 2+2 협의
"생각한 범위 안에서 반응 보여…상당히 좋은 출발"
"7월 8일까지 美 관세 폐지할 '7월 패키지' 마련할 것"
"한미간 조선 협력, 반응 상당히 좋아…가장 큰 차이점"

[워싱턴=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는 7월 8일까지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한다. 7월 패키지를 통해 상호관세를 폐지하는 게 최종 목표다.

최 부총리는 24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미 2+2 협의' 결과와 관련해 "신속 협의 성사된 데 대해 양측 모두 환영하며 차분 우호적 분위기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산업부와 USTR 간 실무(technical level) 협의를 개최하고, 5월 15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USTR 그리어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율 정책 관련해서도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 간 별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4 photo@newspim.com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나섰다. 이달 2일에는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최대 50%의 관세를 차등적으로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달 3일에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에 나섰다. 다만 상호관세는 발효한 직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했다. 한국도 유예 국가에 포함됐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국 워싱턴DC에서 24일(현지 시각)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18분까지 1시간 8분 간 '한미 2+2' 통상협의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간 고위급 협의다.

다음은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의 한미 2+2 통상협의 관련 일문일답.

-2+2 협의에 대한 총평하자면

▲최상목: 저희가 생각한 범위 안에서 미국 측이 반응을 보였다고 이해한다. 저희가 예상 못 한 요청을 한다든지 희망사항을 얘기한다든지 그런 게 아니고, 오늘 우리가 목표로 세운 건 협의의 틀을 정한 것이었다. 협의를 어느 범위, 체계, 일정으로 할지 정하는 게 제일 중요한 목표였다. 그 범위 안에서 미국 측이 같이 이야기했다.

▲안덕근: 상당히 좋은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가 두 차례 방문해서 그간 상무부 USTR과 협의하며 쌓은 여러 신뢰 등이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 산업 협력의 비전을 제시하고 양국 간 할 수 있는 협력의 여지가 폭넓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메시지 보냈는데, 그런 측면서 베선트의 메시지를 보면 좋은 출발 했다고 생각한다. 협의하며 비관세 문제들 등을 제기했고, 작업반을 구성해서 어떻게 할지는 USTR과 협의 중이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실무협의 개시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5 100wins@newspim.com

-몇 시에 시작해서 몇 시에 끝났나

▲최상목: 8시에 시작해서 9시 25분께 끝났다.

-7월 패키지(July Package)는 상대(미국)도 합의한 것인지

▲안덕근: 미국의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7월 8일이다. 그때까지 협의할, 협상 목표치라고 보면 된다. 그걸 일컫는 표현이 7월 패키지다.

7월 8일까지 우리가 협의를 어떤 범위 내에서 할지 (협의의) 범주를 정하는 것이다. 다음 주 실무협의가 시작되면 구성되는 작업반 내에서 확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슈별로 봐야 하지만 전체 패키지가 합의돼야 해서 일부 이슈가 합의된다고 해서 사전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7월 패키지는 협상인가, 협의인가

▲안덕근: 협의라는 표현을 썼다. 과도하게 국민들이 우려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통상절차법을 발동해 한미 FTA를 개정하는 등 이런 게 안 들어갔으니 협의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7월 8일까지 패키지를 완료한다면, 마무리는 차기 정부가 하는 것인가

▲최상목: 국회에서는 그렇게 답변드렸다. 오늘 한미 간 협의에서는 7월 8일 이전까지를 일정으로 잡고 (7월 패키지에 대해) 협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베선트 장관이 "다음 주에 양국 합의, 기술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런 발언이 나온 맥락은

▲안덕근: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 특히 조선 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미국 측이)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외적으로 알려졌지만, 알래스카 LNG는 현지 실사화하는 것을 설명했다. 조선 산업 협력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하는 부분들, 기술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미국 행정부에서 목말라하는 조선산업 역량 강화에 잘 맞아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는 잠정 합의를 서두르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비슷한 사안을 전달받았는지

▲최상목: 오늘 회의는 앞으로 할 협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협의 범위를 4가지 분야(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중심으로 한다고 말씀드렸다. 협의의 체계는 환율은 양국 재무관이 하고, 나머지는 산업부와 USTR 간의 작업반 만들어서 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어 대표가 5월 중순에 한국 오니까 고위급 중간 점검을 할 것이다. 협의 일정은 '7월 패키지'라는 것이 7월 8일까지 (상호관세가) 유예돼 있으니 논의 시한이 그때를 목표로 해서 논의해 보자는, 전체적인 협의 틀 마련했다는 '언더스탠딩'이라고 저는 이해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5 100wins@newspim.com

-7월 패키지는 그럼 7월 8일까지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목표인지

▲안덕근: 그렇다. 90일 유예 기간 뭔가 합의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뭘 합의할지 내용 범주를 협의한 것이다.

-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은

▲안덕근: 모든 국가들이 (미국 측에) 무역수지 균형 얘기하고 있을 텐데, 아마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이) 가장 차이 나는 부분이 조선산업 협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부분이 양국 간 가장 중요하게 협력해 나갈 부분이고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들을 설명했고 반응 상당히 좋았었던 거 같다. 좋은 반응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선 산업 관련 어떤 내용을 설명했는지

▲안덕근: HD현대는 최근 MOU도 맺고 기타 여러 가지 투자 기회도 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적극적인 투자하려는 부분들(을 설명했다). 또 인력 양성 부분에서도 저희가 그걸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기술 양성, 인력 양성 이런 것들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잘 정리해서 비전 제시했다. 이런 게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매칭이 잘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미국 측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

▲최상목: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한 미국 측 언급은 없었다. 모두발언에서 말했듯 한국의 정치 일정 있고 행정부 권한 범위가 있고 입법부 동의받아야 할 게 있고 그런 것에 대해 고려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더니 상대측에서 동의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언급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최상목: 오늘 방위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통화 환율 정책 논의는 어떤 내용인가

▲최상목: 구체적인 내용 논의된 건 아니다. 별도로 양 재무부 간에 양쪽 외환 당국 간에는 항상 긴밀하게 여러 가지 정보 공유라든지 논의를 해 왔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특히 환율정책과 관련해 양국 재무부 간 별도 실무협의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내용물은 결과물 나오면 설명하겠다.

-환율 관련해 환율 조작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최상목: 전혀 그런 내용은 없었다. 베선트 장관이 먼저 환율 부분을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한국의 투자를 압박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안덕근: 그런 것은 없었다.

-LNG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것인데, 미국에서 정권 교체 시 지속 가능한가

▲안덕근: 저희가 알래스카 LNG 사업은 모든 고려 사항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알래스카 사업은 잘 아시다시피 사업 타당성이 현실에서 나오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수요 창출해서 만약 이 사업이 성사돼서 알래스카 LNG가 가용하게 된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 될 수 있고, 중요한 에너지 안보 소스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이게 가능하다고 해도 우리는 전량 LNG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수입 일정이 맞아야 한다. 만에 하나 사업성을 믿고 들어가서 (수입)했는데 안 맞아 들어가면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서 하나하나 따져야 할 게 굉장히 많다. 모든 고려 사항 종합적으로 고려를 하고 면밀하게 파악해서 가능할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될지 확인이 된 다음에 결정할 계획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얘기는 안 나왔는지

▲안덕근: FTA 재협상은 얘기 나온 바 없다. 재협상은 상당히 시간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은 아마 최대한 다루지 않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 생각이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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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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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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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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