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종합]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시장환경 최악...투자 규모 12조서 50조로 육성"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7:32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7:33

영업이익 적자 등 최악 상황이 이어져...벤처·스타트업 육성 절실
"벤처·스타트업 육성, 국가 경제 정책 최우선 아젠다로"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벤처기업협회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했다. 협회는 우선적으로 벤처 생태계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12조원 규모의 벤처 투자 시장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한다.

4월 2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아잘레아스홀, 벤처기업협회 기자 간담회에서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는 29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송병준 회장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이 처한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렵다"라며 "혁신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감소하고,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앙적인 규제, 지속적인 3고 현상, 자금 확보의 어려움, 글로벌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벤처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글로벌 경쟁력 또한 약화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는 대한민국 경제를 재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라며 "현재의 위기 극복과 미래의 혁신을 위해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국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아젠다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벤처기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및 정책 제안에 힘써왔다"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주요 대선 과제를 발표하고 각 캠프에 전달해 정책 혁신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벤처 생태계 복원 ▲규제 혁신 패러다임 전환 ▲민간 주도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플랫폼 구축 ▲기업가 정신 확산 ▲혁신 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를 제시했다.

협회는 우선적으로 벤처 생태계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12조원 규모의 벤처 투자 시장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한다.

최근 민간 출자자 비중이 줄어들며 공적 자금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대·중견기업의 벤처 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정 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공적 연기금의 벤처 투자 허용 및 활성화, 개인・일반 법인・금융 기관 벤처 투자 세제 지원 확대, CVC 규제 개선 등 혁신 금융 제도 도입과 함께 회수 시장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규제 혁신에도 힘쓴다. 협회는 규제 혁신 기준 국가제 도입과 지방 자치 단체 주도로 신산업의 도전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규제 혁신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로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과 산업용 AI 기술을 결합해 벤처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의 AX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한다.

협회는 "AI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자, 전 산업을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AI 전략을 수립하고 대규모 투자와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AI 원천 기술 확보에 있어 상대적 열세에 있으며, 인재 유입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난해 벤처 기업의 AI 전환을 돕고자 'AX브릿지위원회'를 출범해 AI 솔루션 공급 기업들과 활동하고 있다. AX브릿지위원회를 통해  'AX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과 제조, 바이오, 로보틱스, 물류 등 전환을 하고자 하는 수요 기업을 발굴해 연결하는 중간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가 정신 확산 활동에도 주력한다. 창업의 씨앗을 심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기업가 정신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 정신 센터를 판교 신사옥에 조성해 학생·일반인 등이 쉽게 기업가 정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벤처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기업가 정신의 확산을 위해 차세대 벤처·스타트업 리더를 발굴하는 '30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새로운 롤모델로 제시하고 기업가 정신을 실천·확산하는 선순환 창업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외연 확장을 통해 '혁신 생태계 제1단체'의 입지를 다진다. 협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을 임원사로 보강하고자 문화・콘텐츠,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을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견기업, 금융사 등 혁신을 지향하는 모든 기업에게 협회 문호를 개방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3대 핵심 정책 과제로 ▲혁신 산업 금융 유동성 강화 ▲근로 시간 유연화 ▲규제 혁신 기준 국가 도입을 제시하며, 정책 제안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첫째 주 '벤처 주간' 행사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