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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방산·은행 실적 견인으로 대부분 상승… 獨 라인메탈 8.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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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쏟아내면서 시장은 기업 성적표 그 자체는 물론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국가와 업종, 기업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모습이었다.

영국 벤치마크 지수는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36%) 오른 525.09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4.16포인트(0.69%) 상승한 2만2425.8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12포인트(0.55%) 오른 8463.46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09.23포인트(1.09%) 뛴 3만7874.7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89포인트(0.24%) 떨어진 7555.87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9.80포인트(0.67%) 내린 1만3366.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관세 충격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지만 유럽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라보뱅크의 거시 전략 책임자인 엘윈 드 그루트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수익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발표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서프라이즈라는 측면에서 약간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이날 주가가 8.5% 급등했다. 회사 측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군수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73% 늘었고, 전체 회사 매출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총 매출 금액은 23억 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군수 산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96% 급증했고, 회사 전체로는 49% 증가한 1억 9900만 유로에 달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매출 19억5000만 유로, 영업이익 1억658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25~30%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도 약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HSBC는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시작을 알리면서 2.95% 올랐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1분기 수익이 39% 늘었다는 발표와 함께 5.04% 뛰었다. 

자동차 업계는 예상대로 우울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올해 매출 규모를 370억~380억 유로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4.13% 하락했다. 기존 전망치 390억~400억 유로에 비해 낮아졌다. 감가상각전이익(EBITDA 마진)도 19%에서 16.5~18.5%로 하향 조정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 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의 40% 수준에 불과한 19억 크로네에 그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0.90% 하락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원격의료 업체인 힘스앤허스 등과 협력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 공동 판매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2.4% 올랐고,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는 순이익이 예상보다 큰 폭인 48%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2.4% 하락했다.

한편 유럽 시장이 이달 초 트럼프의 저돌적인 관세 강공에 흔들리면서도 매도 압력을 이겨낸 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은 이르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피에로 시폴로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글로벌 무역 전쟁이 전 세계 각국에 명백한 경기 침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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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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