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파기환송] 민주 "대법 판결에 170명 전원 단일대오로 대응"...'후보 교체' 일축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19:31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19:31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170명 의원 전원이 단일대오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대응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전면전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 그래도 사법부를 향한 대응이기 때문에 신중하자는 의견까지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노 원내대변인은 "실질적인 시위 형태의 단체 행동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면서도 "어디로 (의견이) 수렴된 게 아니고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다. 이런 의견들이 상충되는 것 같지만 하나로 수렴된다. 강력하게 대응하되 신중하게 판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 후보의 선거 운동 일정이나 콘셉트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오늘 회의할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한번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의총 직후 곧장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는 데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그것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준비해왔다는 뜻이기 때문에 법적인 검토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 후보도 이날 판결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비정형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생각과 전혀 다른 판결"이라며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등 민주당 외부에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은 심각한 국면을 맞았다. 이쯤 됐으면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민주당이 상식을 회복할지 걱정하며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후보 교체는 없다고 못박았다.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법원의 부당한 대선 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명백히 정치재판이고 졸속재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후보 교체 가능성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대변인은 "이미 이 후보는 권리당원 60% 이상의 참여와 국민 100만 명의 참여인단 경선을 통해 선출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며 "이 후보를 (흔들려는) 어떤 사법적 시도가 있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