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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업계, 건설 불황에 유통 시장 공략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6:10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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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B2B 중심의 수요 급격히 위축
창호 업계, 유통 채널 강화 등 B2C 시장 공략 주력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최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창호 업계는 리모델링 수요와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며 유통 채널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LX하우시스 '뷰프레임' 창호 [사진=LX하우시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자재 업황의 선행 지표인 주택 인허가·착공 규모는 감소 추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주택 인허가 규모는 3만49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에 LX하우시스는 B2C 시장 공략을 위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뷰프레임' 창호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앞세워 국내 B2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고 뷰프레임 창호의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을 통해 '더 넓어진 뷰'를 구현한 점을 강조하면서, 뷰프레임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전지현 창호'로 불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뷰프레임 창호는 국내 창호업체 중 처음으로 창틀은 거의 안 보이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도입하고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 줄여 슬림해진 프레임으로 더욱 넓어진 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수캡·스트라이커·윈드클로저·핸들스토퍼 등 다양한 창호 기능성 부자재도 최대한 창호 프레임과 일체화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논실리콘 공법을 채택해 유리 마감 부분을 가스켓(패킹 자재) 마감으로 변경, 실리콘에 쉽게 생기는 곰팡이 걱정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깔끔한 외관도 구현해냈다.

뷰프레임 창호는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 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뷰프레임 이중창은 로이유리(26㎜·28㎜) 한 장만으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창호의 기본 색상인 우드·그레이 계열 컬러 8종을 비롯해 화이트 컬러 4종 등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LX하우시스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행사와 TV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CC는 B2C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유통 전문 파트너십 채널인 '유통 이맥스 클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회원사는 전국 128개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어디서나 고품질의 KCC 창호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5월부터는 롯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10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현대카드, 삼성카드에 이은 세 번째 금융 제휴다. 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 종료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맥스클럽 회원사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CC는 B2C 시장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전시 공간인 클렌체 갤러리를 중심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서울 서초동과 부산 영업소에 위치한 클렌체 갤러리는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제품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채널로는 K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B2C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CC 프로덕션' 콘텐츠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를 직접 소개하며 소비자에게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지역 기반 유통 채널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L&C는 B2C 영역 공략을 위해 지난해 B2C 전용 창호 'L-Safe(엘세이프) 시리즈'를 출시했다. L-Safe 시리즈는 현대L&C 창호 브랜드 'L&C 윈도우'의 대표 제품이다.

L&C 윈도우는 현대L&C가 생산부터 가공 관리, 시공, A/S까지 직접 책임지는 토탈 매니지먼트 기반의 리모델링 전문 창호 브랜드다. 최장 10년간 품질 보증을 자랑하며 전문 시공팀이 1DAY 시공을 책임지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afe 시리즈는 ▲최고급형 'L-Safe 7', ▲고급형 'L-Safe 5' 및 'L-Safe 5+', ▲실속형 'L-Safe 3'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L&C는 L-Safe 시리즈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국 L&C 윈도우 대리점과 현대L&C몰, 현대리바트 직영 전시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B2C 영역 공략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구매 시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시공 후 무료 방문 점검, 보양·사다리차 무상 지원 등 차별화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 변화 등으로 주거용 창호(완성창)에 대한 B2C 수요가 많아져서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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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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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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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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