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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이 걱정해야 할 건 이재명 법정구속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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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법부 무력화 등 삼권분립 제도 부정 주장 서슴지 않아"
"이재명, 책임있게 대법원에 신속한 재판 진행 요구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일 "민주당이 지금 걱정해야 할 건 파기환송심 일정이 아니라, 대선 후보가 법정구속되는 사태"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데 대해 '사법쿠데타'라고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러한 법적 논란을 정공법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사법부를 무력화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거나 아예 삼권분립 제도를 부정하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8 yym58@newspim.com

그는 "현재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인해 헌법 제84조, 즉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조항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논란은 결코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가 수년간 각종 재판에 직면해 온 결과이며 특히 최근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판결로 인해 스스로 초래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이 허위사실 공표를 명백히 인정한 상황에서 법적 책임을 회피할 근거는 사라졌다. 이러한 상태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더라도, 곧바로 당선 무효 또는 직위 상실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천억원 규모의 선거 비용 낭비는 물론 국정 공백과 극심한 정치 혼란, 나아가 준(準) 내전 상태에 가까운 사회적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헌법을 유린하고 계엄 쿠데타를 시도한 대통령을 헌정 질서에 따라 탄핵했고, 이제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 중요한 선거에서 또다시 헌법을 경시하고 자신의 법적 책임마저 외면하는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지금이라도 대법원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 여부를 공식적으로 질의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 제84조의 적용 범위와 해석을 요청해 국민 앞에 모든 법적 쟁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침묵과 회피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권력만을 추구하며 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정치 행위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 후보는 민주당 일부 인사가 '삼권분립을 없애야 한다', '사법부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는 등 강경 주장을 펼친 데 대해 "사법부를 적으로 돌리는 건 명백한 국헌문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1심처럼 집행유예로 봐주려고 하다가도 오만하고 방자한 후보와 천둥벌거숭이처럼 그에 대한 심기경호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법관이라도 사회 안정을 위해 법정구속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법 위반 2심에서 법정구속되는 경우, 의외로 많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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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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