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대선 점입가경...'어대명' 비상, '동상이몽' 金·韓 오늘 단일화 담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법, 대선 전 판결 가능성...민주, 탄핵카드로 법원 공격
국힘, 김문수에 한덕수와 단일화 압박...시간싸움이 관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대선전이 점입가경이다. 사법 리스크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흔들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조기 단일화는 불투명해졌다. 대선전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7일 담판을 벌일 예정이어서 단일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후보 측은 여론 조사를 통해 10일까지 단일화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측은 투표 용지 인쇄 전인 24일까지 이뤄지면 된다는 입장이다. 시간 싸움이다. 

[인제=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원통시장에서 한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2025.05.02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따라 고등법원이 재판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대선 전 선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만에 하나 고법이 대선 전 선고를 한다면 이 후보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고법이 무죄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기준인 100만 원 미만의 형을 선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과 거의 비슷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까지 나오기는 어렵지만 2심 유죄 선고가 내려지면 '이 후보=범죄자' 프레임이 불가피해진다. 여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탄핵 카드까지 꺼낼 태세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농지 개혁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경제 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 살인이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초를 겪은 두 사람을 예시하며 자신이 탄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며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0시 전까지 이 후보 관련 재판 일정이 변경되지 않으면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전원과 파기환송심을 다루는 서울고법 재판장 탄핵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 전 재판 중단을 요구한 속내는 분명하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법 개정을 통해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현재 두 개의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 중단과 대법관을 30명 정도로 늘리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사법 리스크를 덮겠다는 것이다.

윤호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거듭 요청한다"며 "5월 12일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에 대한 선거 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모든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했다.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조희대 대법원이 3차 내란을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기득권 세력의 갖은 핍박을 받고 결국 사법, 경제 개혁을 이뤄낸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 주목하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탄핵 카드로 위협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선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역풍을 부를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잘 아는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낸 것은 달리 제동을 걸 방법이 없는 답답함의 표현이다. 위협한다고 재판을 중단할 법원이 아니다. 만에 하나 그렇게 되면 법원의 독립성은 사라진다.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민주당의 계속되는 공격 속에 고법이 과연 대선 전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후보(왼쪽),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헌화한 뒤 합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국민의힘 상황은 더 가관이다. 당의 대선 후보를 뽑자마자 단일화하라고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단일화 시까지 선대위 구성을 보류하기로 했었다. 결국 선대위를 구성하는 선에서 타협했지만 당 지도부가 10일 전당대회를 소집한 게 김문수 후보를 자극했다. 김 후보는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선 후보로서의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미 예고된 상황이다. 애당초 김 후보의 선의에 의존한 단일화다. 김 후보가 마음을 바꾸는 순간 단일화는 미궁 속에 빠질 수밖에 없다.

김 후보의 변심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집단적으로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후보 선출 즉시 한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어차피 시간 싸움이다. 시간은 김 후보 편이다. 후보 등록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조직도 자금도 없는 한 후보가 버티기 어렵다. 한 후보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기호 2번을 받을 수 없다. 선거 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후보가 된다 해도 단일화 효과는 반감된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시간을 주지 않고 김 후보를 몰아붙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대로 김 후보는 조금만 버티면 미우나 고우나 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상이몽의 게임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김 후보가 버티면 강제할 방법이 별로 없다. 국민의힘은 연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 압박에 나섰다. 7일에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사를 확인하기로 하는 등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에게 한 약속이 우선으로 신의를 무너뜨리면 배신"이라며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며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문수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후보를 교체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위한 직인 날인을 거부하거나 전당대회 등을 통해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경우 정통성이 있는 김 후보가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데다 단일화 효과는커녕 합리적 보수층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다. 김 후보는 7일 한 후보를 만나기로 했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일화 방식과 시점을 놓고 이견이 커서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는 전적으로 당 후보가 주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은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