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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상장 임박…히트상품 편중·신사업 투자에 시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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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해외 매출, '승무원 미스트'로 IPO 기대감 고조
공모 자금, 마케팅·인력 집중…신사업 투자 비중은 낮아
치열한 뷰티디바이스·건기식 시장, 대기업과 경쟁 불가피
달바의 미래, '제2의 히트상품' 개발 여부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달바글로벌(이하 달바)이 K인디뷰티 상장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균형 잡힌 해외 매출과 '승무원 미스트'로 대표되는 히트 상품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표 제품 의존도가 높아 차기 주력 제품 부재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달바는 상장 후 IPO 자금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뷰티디바이스 등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투자 규모가 작아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다.

달바글로벌 로고. [사진=달바글로벌 제공]

◆ 오버행 부담도 발빠르게 대처…수요예측 흥행 성공

8일 업계에 따르면 달바는 이날 공모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올 1분기 IPO 시장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냉각된 분위기지만, 달바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바글로벌에서도 오버행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최대주주인 반성연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17.40%로, 기관투자자와 초기 벤처투자자들의 보유 지분율이 60%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직후 기관들이 대량 매도를 해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다만 달바글로벌 측에서 이를 발빠르게 대처했다. 기관들이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구주 매출 규모도 반성연 대표의 지분율 0.5% 정도 수준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달바글로벌은 주관사와 논의를 거쳐 이날 중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9~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달바글로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사진=달바글로벌 제공]

◆ 균형 잡힌 해외 매출…신사업 투자엔 한계

달바의 목표는 K뷰티 분위기가 끓어오르는 상황에서 상장에 성공한 후 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달바는 상장 후 미국·일본·유럽을 넘어 중동·남미·호주 등으로 진출해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러시아(29%), 일본(22%), 북미(18%) 등 6개 권역에서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 분산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신사업 투자계획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달바는 뷰티디바이스와 건기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나, 증권신고서상 공모자금 대부분은 마케팅과 인력 확보에 사용되고, 신제품 개발에는 소액만 배정됐다.

뷰티디바이스 시장은 이미 에이피알을 필두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형 기업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은 CES 혁신상 수상과 벤처 투자조합 설립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달바의 투자 규모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디바이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매출을 좌우하는데, 달바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며 "M&A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면 연구개발 투자금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건기식 시장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 제약·식품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홈쇼핑 업체까지 진입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세분화되는 상황이다. 달바는 2023년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 '비거너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달바글로벌 증권신고서에 신사업 투자 비중이 적은 모습.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캡쳐]

◆ 성공 열쇠는 '제2의 히트상품'

K뷰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달바가 성공하기 위해선 새로운 히트 제품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달바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과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반성연 대표는 "달바는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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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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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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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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