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5분 만에 치매 진단…김진우 하이 대표 "정확도 95% 달성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06:00

바이오마커 기술, 센서로 치매 심각도 예측
"조기 진단 중요성 체감…알츠가드 개발"
알츠가드 정확도 85%…올해 95% 목표
CES 2025 주목 비결…맞춤형 진단 가능
"화이자 같은 기업 될 것…못할 이유 없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동그란 원 안에 얼굴을 43초 동안 인식하자 스트레스, 우울감, 불안감 수치가 뜬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해 정서 장애를 측정하는 '마음첵'이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은 특정 질환에 대해 심각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혈액을 뽑거나 무언가를 마시지 않고 디지털 기기가 센서를 이용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손안의 주치의'라고 불린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25'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회사의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김진우 하이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25'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했다. 2025.05.08 sdk1991@newspim.com

김 대표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리가 제일 앞서 나간다"며 "눈을 깜빡깜빡하거나 흔들리는 신호를 이용해 치매에 대해 진단하는 알츠가드, 마음첵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디지털 의약품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화이자'나 '존슨&존슨' 같은 회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동의보감을 가진 국민"이라며 "못할 이유가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의 일문일답.

-연세대 교수와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창업한 이유는
▲교수로서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를 연구한다.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다. 전 바둑 기사인 이세돌 씨가 AI와 겨룰 때 AI(인공지능)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핀테크, 디지털 헬스 분야에 대해 시도했다.

-치매를 선별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알츠가드'를 출시한 이유는
▲치매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치매가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어렵게 한다. 빨리 진단하면 치매로 넘어가는 것을 우리가 늦출 수 있다. 너무 늦게 발견되면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디지털 의료기기와 차이점은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치매 검사는 다양하다. 검사 중 하나인 MMSE를 하려면 보건소나 동사무소까지 가야 한다. 복잡한 검사는 병원에서 받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이다. 하이에서 출시한 치매 진단 의료기기는 5분 만에 분별할 수 있다. 그런데 환자 맞춤형으로 예측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분 진단이 가능한 분들은 5분 만에 분별하고 검사가 필요한 분들은 10분 동안 검사하는 것이다. 현재 상태를 확정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독특한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

김진우 하이 대표 [사진=하이] 2025.05.08 sdk1991@newspim.com

-CES 2025에도 알츠가드를 선보였다. 호응이 좋다고 하던데 이유는
▲1년에 한 번씩 치매를 연구하는 팀들이 만나는 학회가 있다. 각 회사 또는 연구진들이 가장 최신 결과를 발표한다. 하이는 2023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꾸준하게 정확도가 높아지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1~2개 정도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우리 팀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의사들과 연대를 맺고 PET 검사 자료를 효율적으로 모아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쓰고 있기 때문이다. 추세대로 나가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병원에 있는 환자들의 정보를 받는 건가
▲그렇다. 자료가 많을수록 기술력도 좋아진다.

-알츠가드의 정확도나 효과는 어떤가
▲자체 연구를 보면 초기 치매 환자를 88% 수준으로 진단한다. 목표는 95%인데 2년 안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병원에 가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알츠가드는 진단의 보조기기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서 검사받으려면 6개월 기다려야 한다. PET은 가격이 140만원 정도다. 알츠가드를 이용하면 치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빨리 본인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병원에 가야 한다.

-일반 국민도 구입할 수 있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진 않다. 병원에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새미랑'은 일반 국민도 구입할 수 있다. 이 검사는 20분짜리 검사다.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 6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가장 부족한 인지 영역 향상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이의 전략은
▲접근성이다. MMSE 검사를 받으려고 해도 보건소까지 가야 하지 않나. 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하나는 본인이 관리받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갈 때 알츠가드를 함께 이용하면 치료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하이의 정서장애 측정 앱 '마음첵' 2025.05.08 sdk1991@newspim.com

-Rising관에 24개 기업만 선정된다. 선정된 이유는
▲기술력이다. '마음첵'이라는 어플이 있다. 동그란 원에 얼굴을 인식하면 43초 동안 혈류의 변화를 측정한다. 생체와 신체적 신호를 측정해 특정 질환에 대한 심각도 등을 측정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이 있다. 알츠가드도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리가 제일 앞서 나간다. 약 120만명의 자료가 모여있다. 만성질환 3대 요소인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전도유망한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 서려면
▲기업 입장에서는 주력할 분야를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디지털 바이오 마커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한 지 30년이다. 누가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제품의 성능과 직결된다. 한 분야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용화를 위해 한 우물을 오래 파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하나
▲정부가 현재 최대 3년 동안 예비 수가를 제공해 기업이 비급여로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입법 예고가 6월 정도에 끝난다. 크게 위험한 부분이 아니니까 입법 예고가 끝나면 바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측면에서 한국과 외국의 차이가 있나
▲의료 데이터를 수집은 한국이 가장 우수하다. 반면 한국은 소프트웨어를 공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하고 투자와 노력이 들어간다. 해외처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위기라는 말이 많은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예외 분야로 선박, 의료, 반도체를 뒀다.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헬스와 관련해서는 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그랬다. 미국은 지금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의료 비용이 비싸고 관리에 대해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치매 조기 진단을 하는 알츠가드의 정확도를 95%로 달성하겠다.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에 대한 정확도도 95%까지 달성하려고 한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이슈가 많이 제기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진다. 아직 출시하지 않았지만,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디지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외국회사에서도 관심이 많아 바이오코리아에서 오늘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전통적인 제약 시장은 이미 물 건너갔다. 거기서 글로벌 우위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디지털 의약품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저렴한 의료 비용, 양질의 의료 서비스, 그리고 국민들의 디지털 친숙도 등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디지털 제약 시장에서 '화이자'나 '존슨&존슨' 같은 회사가 되고 싶다. 동의보감을 가진 국민이다. 우리가 못 할 이유가 없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