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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이탈 글로벌 자금, 일본 시장으로 대거 유입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4:58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이탈해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일본의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8조2130억엔(약 79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투자 목적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중장기 자산만을 기준으로 해도 일본 중장기채는 4조5371억엔, 주식 및 투자펀드는 3조6759억엔을 순매수했다. 각각 과거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미국의 시장 혼란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적인 관세 조치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으로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일본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일본 주가와 국채 수요에도 즉각 반영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4월 말 3만6000엔대를 회복했고, 일본 국채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일본 엔화는 다른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 폭이 크지 않았다. 같은 시기 대만 달러와 호주 달러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자금 유입을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점이 엔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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