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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스콘·HCL 합작 반도체 승인..."아이폰용 칩 생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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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프라데시주에 6024억원 들여 반도체 공장 짓기로
"애플의 공급망 다각화 추진 및 인도와의 관계 강화에 호응한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애플의 핵심 제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과 자국 기업인 HCL의 합작 반도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산하기관인 '인도 반도체 미션(ISM)이 폭스콘과 HCL 그룹의 합작 반도체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370억 루피(약 4억 3200만 달러, 약 6024억원)가 투입될 해당 공장은 곧 개장을 앞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제와르 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매월 반도체 집적회로 원형 기판인 웨이퍼 2만개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7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인도에는 첨단 칩 제조 시설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신규 공장은 가동 초기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시설로 사용될 것이라고 테크 크런치는 보도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해당 공장에서의 디스플레이 패널 칩 테스트를 시작으로 인도가 자체 팹을 개발하고 애플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칩을 생산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디스플레이 패널(제조) 역시 인도로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 크런치는 폭스콘과 HCL의 합작 반도체 공장 건립 소식이 애플이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하며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미 미국 및 기타 시장 납품을 위해 인도 내 아이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고, 에어팟을 포함한 다른 디바이스도 생산하는 등 인도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ISM이 반도체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ISM을 출범한 뒤 최근까지 5개의 반도체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

현지 기업 타타일렉트로닉스가 구자라트주 돌레라, 아삼주 모리가온에 각각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두 곳 공장은 2026년 정식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인도 기업 CG파워와 미국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사난드에 반도체 공장을 각각 건립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인도 기업 케인즈세미콘의 반도체 공장 건립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다.

앞서 인도 아다니 그룹과 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 간 합작 회사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판벨 지역의 탈로자에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작년 9월 ISM의 승인을 얻었으나 이달 초 해당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약 8400억 루피가 투입될 아다니 그룹과 타워세미컨덕터의 합작 공장은 매월 8만 개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다니 그룹 내부에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됨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간디나가르=로이터 뉴스핌] 2023년 7월 28일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세미콘 인도 2023(Semicon India 2023)'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류양웨이(劉揚偉) 폭스콘 회장과 손을 맞잡았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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