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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김문수·이준석, '사법부 압박' 협공…이재명 "대법원, 깨끗해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7:39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21:17

김문수, 대법원 앞 규탄대회 참석…"이재명 독재"
이준석, 文·尹 반대 세력 제거 실패 언급…"똑같은 실수할 것"
이재명, 민주당 두둔…"사법부 최고 책임 대법원 깨끗해야"거듭 강조

[서울·하동=뉴스핌] 한태희 이바름 지혜진 신정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놓고 협공했다. 텃밭인 호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을 두둔하며 방어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법원 앞에서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포함해 현역 국회의원과 함께 '사법부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독재"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현장 유세 등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 운동을 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 비판에 열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choipix16@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특검을 하겠다며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자가 표를 달라고 하는 기가막힌 일을 들어봤냐"며 "공산국가에도 없고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민주당이 감사원장과 수사검사를 탄핵한 사례를 지적하며 "범죄자가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한다는 이야기 들어봤냐"며 "법관이 범죄자 협박 대상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보호해야 될 대상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점이 권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자기들한테 불만이 있으면 다 탄핵하겠다고 해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울에서 선거운동을 한 이준석 후보도 거들었다. 이준석 후보는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다 내리막길을 걸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 학생회관을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 유세 중 대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2025.05.15 leemario@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 청산에 나서며 결과적으로 정치적으로 극한 대립이 있었고 윤 전 대통령도 이재명을 범죄자로 만들고 협치 공간을 없애 본인이 타격을 입었다"며 "똑같은 실수는 반복되고 이재명의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제가 당선되면 정치보복이나 적폐청산에 매몰되지 않고 첫날부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청문회를 강행했다. '조희대 특별검사법'과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법원조직법 등도 상정해 법안소위에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군 유세 현장에서 "당에서 적절히 잘할 것이라고 본다"며 당을 보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민주주의 최후 보루가 사법부"라며 "사법부 최고 책임이 대법원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 등 호남을 돌며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보수 표심을 공략한 이재명 후보는 텃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순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5 yooksa@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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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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