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애플, 인도서 만들지 말고 미국서 만들라"…팀 쿡에 '직설 경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21:35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21:35

"중국 공장 수십 년 봐줬다…이제는 미국에 지어라"
"미국서 생산 늘릴 것"…구체적 내용은 없어
전문가들 "아이폰 미국 생산, 현실적으로 불가능"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인도에 공장 짓지 말고 미국에 생산 기지를 세우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된 연설에서 "어제 팀 쿡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내 친구, 내가 당신한테 잘해줬는데, 이젠 인도에 공장을 세운다더라.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인도에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애플 텍사스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품을 보여주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공장 수십 년 봐줬다…이제는 미국에 지어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년간 당신(애플)이 중국에 공장 짓는 걸 참아줬다"며 "이제는 미국에 공장을 지을 차례다. 인도는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애플이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인도 전역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들었다. 난 그게 싫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월,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도 생산 거점을 대폭 확대하며, 향후 몇 년 내에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25%를 인도에서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약 90%는 중국에서 조립된다.

"미국서 생산 늘릴 것"…구체적 내용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것(up)'이라고 말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이에 대해 애플 측에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미국 내에서 일부 맥 프로(Mac Pro)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AI 서버 생산을 위한 텍사스 공장 설립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인도는 고관세 국가"…미국, 보복관세 부과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관세가 높은 나라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인도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조건의 협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발표한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인도산 제품에 26%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인하된 상태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소비자 가격이 1,500달러에서 3,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수십 년간 중국에서 복잡하고 정밀한 공급망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도와 베트남으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플의 인도 내 주요 생산 파트너인 대만 폭스콘은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해당 사업은 인도 HCL 그룹과의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