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사전투표 이틀째 경기 투표소서 소란·기표지 의혹...112신고 37건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9:29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9:37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경기도 곳곳의 투표소에서 회송용 봉투 내 기표된 투표지가 발견되거나 유권자의 소란 등 이상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지역 곳곳의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와 선거법 위반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경기남·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 사전투표소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총 37건에 달했다.

가장 주목된 사건은 오전 7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했다. 선거 참관인은 한 20대 여성 유권자 A씨가 관외 사전투표를 하려다 회송용 봉투 안에 이재명 후보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투표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선거 참관인에게 알렸고, 참관인이 경찰에 112신고를 한 것이다. 해당 투표지는 반으로 접힌 상태였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현장을 우선 종결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53분께는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60대 여성 B씨가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다 제지를 받자 격한 반응을 보여 현장 소란으로 이어졌다. 선관위는 위법 여부를 검토한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전 10시께 이천시 마장면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함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지 않다는 신고를 제기했고, 수원시 매교동 여성회관 투표소 인근에서는 누군가 유권자를 세고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경찰은 수원 현장의 경우 불법 촬영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을 종결했다. 해당 인물은 자발적인 선거 감시단 활동 차원에서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투표소 출입구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내부를 촬영하거나, 100m 이내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행위 등 사소한 위반 사례들도 다수 신고됐다.

경찰은 "선거 기간 중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며 "유권자들이 질서 있는 투표권 행사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